[건강프라임_칼럼] 취업 준비로 힘든 젊은 층, ‘우울증’ 주의보…초기 대처가 중요
[건강프라임_칼럼] 취업 준비로 힘든 젊은 층, ‘우울증’ 주의보…초기 대처가 중요
  • 보도본부 | 이우진
  • 승인 2022.1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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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A 씨는 최근 들어 극심한 무기력감을 호소하고 있다. 취업 문턱에서 자꾸만 미끄러지면서, 자존감도 크게 떨어지고 삶에 대한 의욕도 크게 떨어졌다. 학창시절에는 성적도 좋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았지만, 취업에 실패하면서 대인관계도 모두 망가졌다. 깊은 구렁 속에 갇힌 것 같은 기분에 시달리던 A 씨는 용기를 내어 병원을 찾았고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취업 준비 초기, 종종 찾아오던 우울감을 방치한 것이 자꾸만 후회됐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울증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A 씨처럼 취업 준비에서 낙방하거나 각종 시험, 승진 등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앓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울증을 바라보는 사회와 주변인들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실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이들은 아직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울증은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일반 질병과 동일하게 만족스러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가진단을 통해 대략적인 증상을 파악하고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주요 자가진단 항목은 ▲ 우울한 기분과 무기력감 ▲성적욕망의 상실 ▲식욕의 변화 ▲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및 증가 ▲너무 많이 자거나 적게 잠 ▲느린 움직임과 말하기 ▲기분의 심한 변화 ▲피로 또는 에너지 손실 ▲생각, 집중 또는 결정의 어려움 ▲반복되는 죽음 관련 생각 및 삶에 대한 부정적 생각 등과 같다.

3개이상 해당된다면 우울증초기상태, 5개이상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다. 9개 이상은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로, 이대로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칫 극단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재발률이 높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등 다른 심리적, 정신적 문제와 복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울증 치료는 어떻게 접근할까?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심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본다. 심장은 오장육부의 모든 장기에 피와 에너지를 보내고 자율적으로 작용하는 신경계에서 영향을 준다. 자율 신경계 내에서는 교감신경이 부교감 신경보다 30% 가량 항진된 상태가 이상적인데, 심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균형이 무너지며 스트레스 상황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이것이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무한 경쟁에 노출된 젊은 층에서 우울증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충분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자가진단 등을 통해 현재 자신의 상태가 우울증으로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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