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넘어야 할 거대한 산과 같은 존재다. 우리나라의 입시체계 안에서는 수능 점수 하나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수능이 진로 방향까지 영향을 주는 셈이다. 더욱이 한 번에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수능은 더더욱 막막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재수를 준비하는 기간은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 이때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잘못된 방향으로 달리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듯, 재수생에게도 정확한 방향과 자세를 일러줄 수 있는 환경이 꼭 필요하다. 독학재수를 위해 무작정 인강을 듣기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학재수학원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에서 글로티스 독학재수학원을 운영하는 권오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권오준 대표

Q. 글로티스 독학재수학원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요즘은 양질의 인강을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강으로 공부를 하며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학생들의 성적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완강’이 되지 않아서다. 우리 학원은 그 완강을 도와주는 학원이다. 또한, 인강만으로 부족한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학생들을 위한 국, 영, 수 소규모 단과도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다. 재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계획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그 계획을 1년간 잘 실행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원이라 생각하시면 된다.

Q. 글로티스 독학재수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글로티스 독학재수학원에서는 재수생 N수생을 대상으로 한다. 아침 7시 50분 아침 등원 지도를 시작으로 저녁 10시까지 자습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학습 플랜 점검 및 학습 코칭도 병행한다. 특히 국·영·수 과목의 경우 영어듣기, 단어 등 각종 테스트를 매일 진행하며 수능 단과반도 운영 중이다.

Q. 글로티스 독학재수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독학재수학원의 경우 학생들의 모집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학원을 다니게 되면 방치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우리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성적향상을 위해 개별상담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상담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이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계획을 개별적으로 설정하고, 그 부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학생들이 한 달간 공부하면서 이루어낸 성과나 각종 테스트 결과를 학부모님들께 월말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해드리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갓 성인이 된 20살 혹은 20대 초반의 N수생들은 1년간 무엇인가를 꾸준하게 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1년 동안 수험생활을 하면서 몰입과 집중을 통해 성공적인 수험기간을 보냈다면 이것은 대입결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무래도 학생들의 입시 결과를 볼 때가 아닐까 싶다. 사실 매년 수험생과 똑같은 스케줄을 보내기 때문에 나도 수능 직전이 되면 똑같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곤 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보면 다시금 내년을 준비하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독학재수학원에서 단과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경쟁상대가 유명 인강 강사들이 될 수밖에 없다. 유명 강사의 인강을 듣고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았던 학생들이 내 수업을 듣고 성적이 좋아질 때 강사로써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독학재수학원에서 7년 정도 근무하면서 배울만한 시스템들은 다 가지고 왔다. 여기에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불편해하는 지점들을 개선하여 지금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학생들과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계속 고민했던 것이 지금의 학원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올 해 초에 개원을 해서 1월부터 지금까지 만석을 유지하고 있다. 넘치는 수요로 인해 현재 2호점을 오픈하였는데, 나와 뜻이 통하고 비전이 똑같은 국어, 영어 선생님과 실장님들을 모셔서 지점을 늘리는 것을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 기사를 접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N수생이거나 재수를 고민하는 친구들일 것이다. 수험생활은 생각한 것보다 좀 더 힘들 것이고 처음 세운 계획만큼 잘 진행이 안 될 것이 분명하다. 자신만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하루 촘촘히 준비하시면 설렘이 두려움을 압도하게 될 것이다. 수험생활 파이팅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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