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묻지마 살인, 인력소 들렸다가 다짜고짜 흉기 휘둘러
진주 묻지마 살인, 인력소 들렸다가 다짜고짜 흉기 휘둘러
  • 보도본부 | 온라인 미디어팀
  • 승인 2015.03.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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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경남 진주의 한 인력 사무소에서 17일 아침 '묻지 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력공사 사무실 안팎에서 일자리를 구하러 나왔던 한 50대 남자가 동료 노동자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7일 오전 6시 30분께 경남 진주시 강남동의 한 인력공사 사무실 앞길과 내부에서 일용노동자 전 모(55) 씨가 노동일을 구하러 온 윤 모(57)·양 모(63)·김 모(55) 씨 3명에게 차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윤 씨와 양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어깨 부위에 큰 상처를 입은 김 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경남 진주의 한 인력 사무소에서 17일 아침 '묻지 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출처/MBN)

전 씨는 이 같은 행각을 벌인 뒤 300여m 달아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을 따르면 피해자들과 전 씨는 안면은 있지만,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라고 했다. 중상을 입은 김 씨 등 목격자들은 전 씨가 인력공사 사무실 앞에서 흡연하던 김 씨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다고 했다.

이어 전 씨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아있던 윤 씨와 양 씨의 등과 목,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체포된 후 전 씨는 경찰에서 "한국 여자 다 잡아간다", "흑사회에서 보낸 깡패"라는 등 횡설수설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이 흑사회 깡패로 보여 3일 전부터 지켜봤고, 어제(16일) 재래시장에서 흉기를 훔쳤다"고 말했다.

한편 전 씨는 지난해 소규모 업체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4개월 전부터 이곳 인력공사를 통해 노동일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 씨가 술에 취했거나 마약류를 복용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지를 살피는 한편 정확한 범행경위와 과거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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