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대흥사에서 AR 기능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니크굿컴퍼니) 

리얼월드 개발사 유니크굿컴퍼니 전남지점에서는 전남 사찰을 소재로 만든 메타버스 콘텐츠 2종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본 사업은 전라남도 사찰 문화 관심도 제고와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이다.

이번 콘텐츠는 한국 전통 사찰과 관련한 가상의 세계관인 전남템플유니버스(Jeonnam Temple Universe, JTU) 첫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많은 JTU 콘텐츠가 개발될 예정이다. 공개된 콘텐츠는 △야단법석민원처리반 : 천년고찰 대흥사편 △윤회 : 마지막 시련 2종이다. 플레이어는 전남 사찰의 역사적 스토리와 설화의 주인공이 되어 온·오프라인 공간을 누비며 즐길 수 있다. 콘텐츠 2종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참고로 리얼월드는 누구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현실 공간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가는 스토리텔링형 게임 솔루션이다. 증강현실(AR), GPS, 챗봇, NFC, 퍼즐 등 최신형 실감 ICT 기술까지 활용해 실제 상황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주목받고 있다. 

360VR로 구축된 송광사 가상 공간 (사진제공=유니크굿컴퍼니) 

‘야단법석민원처리반 : 천년고찰 대흥사편’ 배경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다. 플레이어는 사찰 내 민원을 해결하는 승려가 되어 대흥사에서 발생하는 수상한 흔적들을 쫓아 미스터리를 해결한다. 플레이 과정에서 가람 배치가 독특한 대흥사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초의선사, 구국 삼화상과 같은 대흥사와 관련된 인물들과 소통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접한다.

‘윤회 : 마지막 시련’은 승보사찰 순천 송광사를 배경으로 하는 4인 협력 게임이다. 4명의 플레이어는 윤회를 위한 마지막 시련을 앞둔 동물이 된다. 송광사 가상공간은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함께 단서를 찾고 여러 미션을 해결한다. 본 게임 시작 전 주어진 사전 과제를 완수하면 대흥사 스토리와 이어지는 요소를 확인하게 된다.

유니크굿컴퍼니 송인혁 대표는 “MZ세대로부터 외면받던 공간이 세계관 기반의 모험관광 콘텐츠를 통해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놀이터로 변하기를 바란다”며 “출시된 JTU의 콘텐츠들이 차세대 지역 관광인 스마트 사찰 프로그램의 유의미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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