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2/23 스키 시즌을 맞이하여 스키어들의 희망, 대한스키지도자연맹 KSIA 소속 팀피츠인솔 A팀 팀원 권기덕, 양종화 데몬스트레이터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기덕 데몬스트레이터는 크고 작은 부상에도 스키에 대한 열정이 꺾이지 않아 부상당한 스키어들에게 희망을, 양종화 데몬스트리에터는 최연장자 데몬스트레이터로 선발되어 데몬스트레이터에 도전하는 많은 스키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일반인들에겐 조금 생소한 스키 데몬스트레이터는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이나 SBAK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서 주최하여 실시하는 한국 스키 데몬스트레이터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대표 스키 지도자로서 최신 스키기술과 지도법을 널리 보급하고 올바른 스키 문화를 전파하는 스키 전도사라고도 할 수 있다. 임기는 1년이며 매년 새로 데몬스트레이터 선발전을 치루어 약 30명 내외의 스키 데몬스트레이터를 선발한다고 한다.

Q1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권기덕 : 안녕하세요. 권기덕입니다. 스키를 대학 신입생때 비발디파크로 OT를 가서 선배들을 통해 접하게 되었고, 스키의 매력에 빠져 1학년 겨울 휘닉스파크에서 강사로 스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에 데몬스트레이터로 선발되어 현재까지 지도자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종화 : 안녕하세요. 양종화입니다. 저도 대학교 1학년(1999년) 겨울방학 전 학교 선배님 덕분에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마약보다 중독성 있는 스키를 맛본 후 제 인생의 큰 부분이 되어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창연 데몬스트레이터와 비발디파크 스키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 중이며, 팀피츠인솔의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20살부터 지금까지 스키를 계속 타실만큼 스키에 빠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권기덕 : 대학교 신입생 때 학과 스키 소모임에서 스키를 접하고,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도 스키 생각이 계속 나서 스키를 전문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스키를 신고 슬로프를 내려오면 동력을 쓰지 않아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스키를 잘 타면 잘 탈수록 빠른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턴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도전 의식이 생겨 더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의 멋진 풍경들을 보며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스키에 더욱 빠져들고 있습니다.

-양종화 : 강사 초창기에 선수 출신 강사들의 엄격한 위계질서가 있었습니다. 젊은 마음에 그 분들을 이기고 싶어 열심히 탔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승부욕을 시작으로 스키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Q3.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요?

-양종화 : 데몬 선발이 되었던 20-21 시즌 데몬스트레이터 선발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피츠인솔의 맞춤깔창 덕분에 좌우 밸런스가 좋아져, 스키 입문 22년만에 처음으로 최연장자 데몬스트레이터 타이틀을 얻었고, 롱 턴 종목에서 참가인원 전체 1등도 해봤습니다. 그 짜릿한 기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Q4. 스키에서 가장 자신 있는 종목(스킬)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양종화 : 모든 종목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롱 턴을 가장 잘하고 좋아합니다. 처음 강사를 시작했을 때 선배님들이 잘 달리면 (롱 턴, 미들 턴을 잘 달리면) 잘 타게 된다고 하셔서, 숏 턴보다 롱 턴 연습을 많이 하고,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Q5. 스키를 탈 때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권기덕 : 스키 타는 상황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에 맞는 슬로프 선택과 상대방을 위한 배려, 스키를 무리하지 않게 타는 것이죠. 기술적으로는 올바른 자세와, 바깥 발에 실리는 하중, 컨트롤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Q6. 스키선수로 활동하시면서 크고 작은 부상이 잦았지만, 큰 부상에도 다시 일어선 오뚝이같이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후배 선수들을 위해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권기덕 : 부상이 생겼을 때 스키 타는 것이 두렵거나 스키를 못 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회복하고 재활 잘해서 다시 잘 타보아야지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것 같고, 저 뿐만 아니라 부상 후에도 복귀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이 이 많으니 현재 상황에서 재활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키가 부상 위험이 높은 운동이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서 내 보험을 확인해 보고 잘 준비해두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Q7. 스키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도 즐긴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스포츠를 즐기시고, 두 스포츠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권기덕 : 저는 스키와 아이스하키를 즐깁니다. 올해 봄, 슈퍼카빙이라는 스키어들로 구성된 아이스하키 팀이 만들어졌고, 처음으로 아이스하키를 경험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아이스하키도 인엣지 아웃엣지가 있어서 스케이팅할 때의 움직임이 스키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스키를 처음 탔을 때가 생각날만큼 숨이 차고 힘들지만, 배움의 즐거움이라는게 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케이트를 타며 인솔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에지 각의 미세한 컨트롤과 차고 나갈 때의 힘 전달, 발목의 안정성에 피츠인솔의 맞춤깔창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양종화 : 여름에는 수상스키, 겨울에는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두 스포츠의 공통된 점은 스키라는 것이고, 자연과 함께하며 힐링하는 스포츠라는 것입니다. 수상스키는 전신 운동으로 단시간 내에 내 몸의 최대 에너지를 사용할 만큼 체력 소모가 많습니다. 줄에 매달려가는 규제된 상황이 겨울 스키와는 다른 부분인데요, 경사는 없지만 보트에 견인되는 힘으로 스피드를 얻어 활주하는 움직임이 겨울 스키의 S자 운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반면, 스키는 저의 의지대로 타고 싶은 방향을 정할 수 있어 수상스키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스키에서 오는 리바운드와 엣징의 느낌이 더 단단하고, 여러 종목을 즐길 수 있어 스키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Q8. 팀피츠인솔에 여러 해 참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권기덕 : 피츠인솔의 기능성깔창을 착용했을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확실하게 납니다. 힘의 전달과 밸런스 유지, 발의 편안함 측면에서 뛰어난 효과가 느껴지기 때문에 팀피츠인솔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솔이 퍼포먼스나 경기력 향상 뿐만 아니라 부상 방지에도 효과적이어서 스키어들에게 개인 맞춤 스키깔창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양종화 : 우선 이번 22/23시즌에도 팀피츠인솔과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팀피츠인솔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동적보행을 측정하여 그 데이터로 기능성깔창을 제작하는데, 그 기간이 3주나 걸린다는게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피츠인솔을 경험하며 좌우 밸런스의 불균형을 피츠인솔이 잡아주어 스키 실력이 좋아졌고, 그렇게 기술 선수권 대회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3D프린팅 공법으로 만들어진 피츠인솔은, 스키어들이 주로 사용하는 건조기에 넣어도 그 형상이 무너지지 않고, 여러 해 사용할 만큼 내구성이 좋아 스키깔창으로 추천합니다.

Q9. 나에게 스키란?

-양종화 : 저에게 스키는 인생입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스키를 통해 봤습니다. 슬펐던 시간도 있지만, 앞으로도 희로애락을 즐기며 스키와 함께 하고싶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권기덕 : 한국 스키장 오픈 전에 이탈리아 스키 전지훈련을 떠나 먼저 시즌을 시작하여 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스키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즐기면 좋겠습니다. 22/23 시즌 모두 즐거운 스킹 하시고 파이팅하세요!

-양종화 : 이번 겨울 많은 사람들이 피츠인솔의 스키깔창을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 시켰으면 좋겠고, 비발디파크 스키 아카데미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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