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왼쪽)과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오른쪽)이 22일(화)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11월 22일(화)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교육사업 등 양 기관 간 향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시행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양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기획‧협력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콘텐츠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사업 협력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기타 상호간 업무지원 및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이후 양 기관은 세종학당재단 임직원과 한국어교원의 양성평등 인식 제고 교육,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콘텐츠사업 협력과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 등 세부사항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명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세종학당재단 업무 종사자들의 양성평등 인식이 높아지고 사업 전반에 성인지 관점이 통합된다면, 양성평등에 기반한 다양성과 인권 존중의 가치를 담은 한국어·한국문화가 세계 속에서 널리 알려지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협약 체결 의의를 전했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 세계 세종학당의 학습자에게 양성평등한 시각에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원 교육과 교육자료의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이 양성평등한 관점에서 문화다양성을 확산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공직사회 구성원 대상 성인지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 정책 추진과 조직문화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인지력 향상 교육, 성주류화제도 교육, 업무담당 성별영향평가 교육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책 환경 변화와 교육참여자의 현장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고 공감·소통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학당재단은 세종학당 운영을 통한 국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현재 84개국 244개 세종학당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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