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며 보내는 현대인은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시력도 떨어진다. 특히 어릴 때부터 근시를 앓는 사람이 많아 성장 과정에서 시력이 더 나빠지기도 하고 안경이나 렌즈 착용으로 인해 불편함까지 겪게 되어 어려움이 크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허나 각 수술법마다 수술 방식이 달라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후유증, 권장 대상, 교정 가능 범위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 수술방식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아보고 안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자신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해야 한다.

먼저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만든 뒤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 실질 부분을 깎아 시력을 교정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아 학생이나 직장인 등에서 선호도가 높지만 각막절편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있으며 외부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다.

반면 라섹수술은 각막상피를 벗겨내고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개선한다. 라식보다 각막 절삭량이 적고 충격에 강해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라식보다 회복 기간이 길고, 치료 후 약 2~3일 정도는 통증이 있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라섹을 망설여하고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럴 경우 자가혈청라섹 (PRP)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PRP(Platelet rich plasma)는 자가혈소판풍부혈장으로 혈액 내에서 상처 치유와 재생을 담당하는 EGF(상피세포성장인자), TGF-β(조직성장인자)  Fibronectin, Vitamin A, 면역글로불린 등이 많은 혈소판을 분리 농축한 혈장이다. PRP는 안구건조증에도 효과적이라 안구건조증 환자에게도 사용되는데, 라섹 수술 후 PRP를 점안하면 수술 후 수개월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각각의 시력교정술은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단순 비용과 이벤트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낭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다.  특히 난시가 심하거나, 각막 두께가 얇거나, 각막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 수술에 있어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한 후 나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압구정성모안과의원 성민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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