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성 소수자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22살 남성 앤더슨 리 올드리치는 전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클럽 Q’에서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1. 목숨 걸고 맞서 싸워 추가 사상자 막아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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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Q는 성 소수자들을 위한 나이트클럽으로, 사건 당시 이곳에서는 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중이었다. 올드리치는 이 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 총격으로 최소 5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부상자 25명 중 7명은 중태여서 희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사건 당시 클럽에 있던 손님 2명이 목숨을 걸고 올드리치와 맞서 싸웠고 그를 제압해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2. 추모의 날 행사서 총격 사건 발생

[자료제공 / 로이터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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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배스케스 경찰서장은 “클럽 Q는 성 소수자 시민들의 안전한 피난처였다"며 "모든 시민은 우리 도시에서 안전하게 지낼 권리가 있다”고 호소했다. AFP 통신은 매년 11월 20일은 트랜스포비아(성전환자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 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을 기리는 날이라며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위한 행사가 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3.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자료제공 / 로이터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11월 20일 트랜스젠더의 존엄과 권리에 대하여 생각하는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1998년 11월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트랜스포비아를 이유로 살해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리타 헤스터의 추도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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