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2023학년도 수능 분석! ‘수학’ 변별력 유지 ‘영어’ 작년과 비슷
[이슈체크] 2023학년도 수능 분석! ‘수학’ 변별력 유지 ‘영어’ 작년과 비슷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1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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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허정윤 / 구성 : 심재민 | 꼭 알아야 하는 이슈, 알아두면 좋은 이슈, 2022년 11월 18일 뜨거운 이슈를 ‘팩트’와 함께 전달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제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돼 최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슈체크에서 <2023학년도 수능 분석! 성적표 파악 후 전형 준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심 팀장) : 지난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수능은 난이도는 어땠습니까?

(조 기자) : 대체로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돼 최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 수능이 '역대급'으로 꼽힐 정도로 워낙 어려웠던 데다 올해 고3이 고교 3년 내내 코로나19를 경험해 제대로 된 대면 수업을 받지 못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물수능'으로 불릴 만큼 쉬운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특히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수험생들의 전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심 팀장) : 지난해보다 평이한 수준의 올해 수능, 표준점수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선택과목은 무엇입니까?

(조 기자) : 현재 표준점수 산출 구조로는 선택과목 집단의 공통과목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영역 수험생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를 고른 수험생들의 표준점수가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큰데요.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모두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공통과목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 꼽힌 과학 지문이 자연 계열 수험생들에겐 낯설지 않은 내용이고, 자연 계열 수험생들의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도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심 팀장) : 각 영역별로 난이도가 어땠는지 분석해 주시죠. 먼저 수학 영역 어떻습니까?

(조 기자) : 올해 수학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전년보다 10점이나 상승해 국어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선택과목은 대체로 공통과목보다는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난도로 꼽힌 문제들은 정확한 계산이 필요해 중위권 학생들은 수학 영역에서 시간이 빠듯하게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초고난도 문제의 난도는 낮아져 최상위권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느꼈을 수는 있는데요. 결국 수학의 변별력이 유지됐기 때문에 수능 점수가 주요 전형 요소로 작용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수학이 당락을 가를 핵심 영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 팀장) :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졌다는 평가가 대체로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조 기자) : 입시업계의 평가가 다소 엇갈렸으나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졌다는 평가가 대체로 많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6.25%로 전년의 반 토막이 됐을 정도로 까다로운 시험이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쉬운 시험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평인데요. 문장 삽입 유형인 39번의 경우 예시를 정확히 파악해 답을 요구하는 문항이어서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고, 듣기 녹음 속도가 평소 시험보다 빠르고, 1·2번 문제부터 대화 내용이 길어 수험생들은 당황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어를 전략 과목으로 삼았던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경우 타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국어·수학 영역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강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어 영역에서도 등급 확보가 어려워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 팀장) : 수험생들은 약 3주 뒤인 12월 9일에 수능 성적통지표를 받게 되는데,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성적표를 잘 분석해서 영리하게 지원하는 것도 중요할텐데 성적표 보는 법 짚어주시죠.

(조 기자) : 수능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적혀 있습니다. 표준점수는 응시생이 받은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인데요. 일종의 '평균과의 거리'이며, 이를 통해 전체 응시생 중 자신이 속한 상대적인 서열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원점수라도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게 나옵니다. 반대로 시험이 쉽게 출제됐다면 평균이 높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하는데요. 이에 따라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이라도 표준점수에 따라 점수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선택과목의 점수 응시자의 점수분포에 따라 다르기 때문으로 대체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있는 선택과목의 경우 고득점자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 팀장) : 백분위는 어떤 수치죠?

(조 기자) : 백분위는 응시생의 '등수'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한 수험생의 백분위는 응시 학생 전체 중 그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인데요. 예를 들어 백분위가 99%라면 해당 응시생과 표준점수가 같거나 낮은 응시생이 전체의 99%라는 의미로 상위 1%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심 팀장) : 마지막 등급은 어떻게 분석 하는게 좋을까요?

(조 기자) : 등급은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나눈 것으로, 총 9등급이 있습니다. 등급은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원점수를 기준으로 부여하고 나머지 과목은 표준점수에 근거해 매기는데요.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에서는 영역·과목별 전체 수험생의 상위 4%가 1등급, 그다음 7%(누적 11%)까지가 2등급, 그다음 12%(누적 23%)까지가 3등급이 됩니다. 그리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되며, 원점수를 토대로 등급이 나뉩니다. 영어 영역의 만점은 100점이며 90점부터 100점까지는 1등급, 80점부터 89점까지는 2등급으로 90점을 기준으로 등급을 분할하는 원점수가 10점씩 낮아지는데요. 한국사 영역은 50점이 만점이며 1등급은 40∼50점, 2등급은 35∼39점 등으로 40점을 기준으로 등급을 분할하는 원점수가 5점씩 낮아집니다. 끝으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만점은 50점이며, 등급을 분할하는 원점수는 1등급과 2등급의 분할점수인 45점을 기준으로 5점씩 낮아집니다.

(심 팀장) : 자 이렇게 2023년 수능 시험은 마무리 됐습니다. 이제 다음 전형들을 준비해야 할텐데, 어떤 부분에 집중하면 좋을까요?

(조 기자) : 수능이 끝나고 이제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와 정시 전형이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은 수시모집에 응시하고자 할 때는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지망 학교별로 수시 기출문제와 각 학교에서 발표한 자료를 자세히 분석하고, 유형별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고 합격자 등록은 16∼19일입니다.

수시모집이 끝나고 약 보름 후(12월 29일)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내년 1월 5∼12일에는 정시모집 가군 전형이, 13∼20일은 나군, 25일∼2월 1일은 다군 전형이 각각 진행되는데요. 정시모집 합격자는 2월 6일에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7∼9일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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