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씨에스알 와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5억 5981만 달러로 전년 대비 70%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그 동안 고급 이미지가 강했던 와인이 대중적 주종으로 인기를 얻었고, 업계에서는 와인샵 창업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인 수입사 씨에스알 와인은 와인의 대중적 인기에 비해 와인샵 창업과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기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진행한 ‘제 1회 씨에스알 창업 스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총 8주에 걸쳐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레드텅 압구정점'에서 진행된 ‘씨에스알 창업 스쿨’은 실무적인 교육의 기회가 적은 소규모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해 사업기획부터 브랜딩, 매장 운영, 주류 법규에 이르기까지 50여개의 세부 콘텐츠로 구성됐다. 현장경험이 중요한 만큼 실제 운영되고 있는 와인샵에 방문해 운영 전략과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과 SNS 마케팅 사진 촬영 기법을 배우고 직접 촬영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들어보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규모 와인샵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에게 실제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관련 사업 경험이 풍부한 와인샵 대표, 소믈리에, 와인어드바이저를 비롯해 마케팅전문가, 패키징 디자이너 등을 강사로 초빙해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신정동에서 10평 규모의 매장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환승역에 위치하고 있어 퇴근길 오가는 직장인들이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캐주얼 와인바 콘셉트로 창업했는데, 주류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체계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운영하다 보니 점점 나아갈 방향이 모호해져 고민이었다”며 “이번기회에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고객관리, 메뉴추천, 응대, 주류 관련 법규 등을 배우면서 매장 콘셉트 설정부터 실제 운영하면서 적용해야 하는 요소에 있어 ‘선택과 집중’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씨에스알 와인 관계자는 “씨에스알 창업 스쿨은 소규모 와인샵을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업적인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전략과 노하우가 필요하면 주저 없이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로 기획했다”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태 와인샵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와인업계에서도 좋은 뜻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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