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으로 7일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1. 공화당 투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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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된 권력은 (민주·공화당) 양당의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한다”며 “따라서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강경파 지지자들은 절대 반대편에 투표하지 않기 때문에 무소속 유권자들이 실제로 누가 (의회를) 책임질지 결정하는 사람들”이라며 무소속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2. 정치 발언 논란 예상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1억1천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 SNS 플랫폼의 소유주가 직접적으로 현실 정치에 대해 발언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머스크가 과거 자신의 정치 성향을 온건파로 규정하면서 “트위터가 대중의 신뢰를 얻으려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했던 말을 소환해 비판했다.

3. 공화당 지지로 돌아선 머스크

[자료제공 /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머스크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선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와 계속해서 충돌하자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세금 정책과 억만장자세 등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진보성향 의원들을 여러 차례 조롱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이번 공화당 지지 발언을 계기로 바이든 행정부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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