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물감으로 그린 서울의 자연, 건물, 한옥을 담은 ‘화원의 예술기행’ 전시가 월간한옥(에이피씨웍스) 주최로 오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 을지로 헤릿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울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화원의 예술기행’은 전통물감을 활용한 도시 풍경 드로잉 체험과 함께 건축가, 천연물감 장인, 단청장인의 전문 강의 등으로 구성된 전통 기반의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을 위한 강좌로 천연물감 장인인 유시덕 소장과 단청장 최문정 그리고 건축가이자 드로잉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관직 등이 참여했으며 6월부터 10월까지 약 20명의 수강생이 2기에 걸쳐 참여했다.

‘화원의 예술기행’은 기존 민화 물감으로만 쓰이던 전통물감 봉채(천연염료를 활용한 전통물감)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예술 교육 콘텐츠로 개발, 예술 교육의 다양성 및 다변화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또한 건축가와 함께 창덕궁 등 종로구 내 궁궐 및 전통건축물을 직접 답사하고 스케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마지막에는 강의 후에도 봉채를 활용한 스케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수강생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의 자연, 건축, 한옥 그리고 골목의 풍경을 담은 전통물감 드로잉 작품 20여 점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한편 월간한옥(에이피씨웍스)은 ‘일상생활에 영감이 되는 우리 고유문화’라는 가치를 발굴, 소개하는 전통문화예술 전문 기업으로, 한국의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매거진 월간한옥을 발행하고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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