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국제로봇콘테스트&R-BIZ Challenge 수상자들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인 2022 로보월드(ROBOTWORLD)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30,338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등 12개국, 227개사가 702부스 규모로 참가해 제조업용 로봇 및 공장자동화 분야를 비롯해 서비스 로봇과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무인기·드론, 로봇부품과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전시장은 연일 활발한 대면 네트워킹과 수출 상담을 하는 참가사들와 해외 바이어들로 붐볐다. 코로나19로 해외 입국이 힘들었던 부분이 해소되면서 1,500명의 해외 참관객과 15,000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하면서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비즈니스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사족보행로봇을 보고 있는 관람객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로보월드 전시기간 중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간 대면으로 진행한 해외 수출상담회(3차)를 통해 총 35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담액 8,806만불, 계약추진액 1,920만불과 더불어 현장계약(13,250불)이 성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상담회에 앞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1, 2차(화상상담회)에 걸쳐 국내 기업과 진성 바이어와의 매칭을 통해 해외 수출상담회를 추진했다. 이 결과 3,081만불의 상담액과 425만불의 계약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디딤돌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매상담회에는 현대위아, 우진플라임, 유진로봇 등 6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34개 공급기업과 미팅을 갖고 총 265만불의 성과를 도출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국내 참가기업과 해외 기업간 MOU(업무협약)도 잇따랐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서 초청한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사아 등의 해외 바이어들의 전시부스 방문으로 총 7건의 MOU가 이뤄졌다.

전시회와 더불어, 국제로봇콘테스트와 R-BIZ챌린지 등을 동시 개최하며 로봇 전문인력 양성과 신규 서비스 발굴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는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으로부터 로봇의 흥미와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경기관광공사, 고양컨벤션뷰로에서 후원하는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역시 성황을 이뤘다. 국내외 1,000여 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과 관련 트렌드를 공유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한편,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로보월드는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23 로보월드 관련 정보는 로보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