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설문을 통해, 이별에 대한 남녀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봤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진행한 ‘헤어질 때 가장 흑역사였던 순간은?’ 질문에 미혼남녀(219명, 남 112, 여 107)들은 ‘술김에 전화를 건 것(43.8%)’을 1순위로 택했다. 나머지 응답은 ‘SNS에 감성적인 글을 쓴 것(29.7%)’, ‘다시 만나자고 붙잡은 것(17.4%)’, ‘지인들에게 전 연인을 험담한 것(6.8%)’, ‘전 연인에게 심한 말을 한 것(2.3%)’ 순이었다.

또 다른 ‘이별 후, 선물 처리 방법은?’ 질문의 응답은 ‘그대로 사용한다(51.3%)’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미혼남녀 224명, 남 110, 여 114) 이어 ‘종류에 따라 다르다(30.4%)’, ‘미련없이 버린다(12.1%)’, ‘상대에게 모두 돌려준다(4%)’, ‘중고제품으로 판매한다(2.2%)’ 순으로 나타났다.

SNS의 감성 글귀나 취중연락은 약 70% 이상의 수치를 차지하며 후회되는 행동 1, 2위에 꼽혔다. 주고받은 선물은 굳이 버리기보다 사용한다는 응답이 훨씬 많은 것으로 보아, ‘물건에는 죄가 없다’는 생각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연 관계자는 “이별할 때 미련이 남는다면, 상대를 붙잡아 보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히려 후회를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할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별은 누구나 겪는 일이기 때문에, 마음과 추억을 잘 정리하면 된다. 본인 의지에 따라 새 인연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라며 “인연이 알아서 찾아오는 시대가 아니기에,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든 결정사를 찾든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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