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지방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했다가 관객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지난달 31일 소속사 초록뱀이앤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이찬원은 전날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랐으나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초록뱀이앤엠 제공)

그러자 한 남성 관객이 인사를 마친 후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다가가 폭언을 하고, 매니저를 밀치기도 했다. 

앞서 이찬원은 행사 전에 팬카페에 국가 애도 기간을 맞아 노래를 부르지 않는 대신 행사에 참석해 양해 인사를 드리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한편 이태원 압사 참사에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가요계 및 영화, 방송계 등의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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