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30일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초박빙 승부 끝에 승리했다.

1.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

[자료제공 /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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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은 개표율 98.91%가 돼서야 룰라 전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으며 룰라는 지난 2003∼2010년 연임하며 인구 2억 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이끌었고 이날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상파울루 최대 번화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룰라 당선인 지지자들은 당선 확정 소식에 일제히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2. 개표 막바지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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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상파울루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룰라 당선인은 개표 직후 잠깐을 제외하곤 줄곧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뒤지다가 격차를 점점 줄였고, 개표율 67%대에 처음으로 역전한 뒤 근소하게 차이를 벌려 나갔다. 결국 개표 막바지가 돼서야 당선을 확정했다. 1차 투표에선 룰라 전 대통령이 70%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결국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이날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3. 룰라 정부의 새로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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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상파울루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이번 브라질 대선은 유력한 제3의 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좌·우파 후보의 일대일 대결구도로 치러졌다. 그 결과 진영 간 극단적인 이념대결로 전개되면서 브라질 사회가 극단적으로 분열된 모습을 보였으며 지역 갈등이나 세대 갈등 양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룰라 정부는 향후 국정 운영에서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는 게 주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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