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오는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17일간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중단 후 3년 만에 재개되며,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평창군, 평창군의회, 진부면사회단체가 후원한다. 김장담그기 외에도 떡메치기 등 전통 풍속과 공연, 시화전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관계자는 "2016년에 첫 개최된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평창 고랭지배추와 농산물을 사용해 품질과 맛이 뛰어나고  편리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년 방문객과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김장축제의 인기 비결은 맛과 신선한 농산물에 있다. 우리나라 배추 가운데 품질을 으뜸으로 치는 평창고랭지 배추로 만든 절임 배추와 고추, 무 등 양념 재료도 평창산 농산물을 대부분 사용하고 평창에서 나지 않는 일부 농산물 역시 국내산 만 사용한다. 방문객들은 간단하게 버무리기만 하면 김장을 마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추와 고추는 전량 평창농가에서 납품 받았고, 소금도 간수를 뺀 국내산 천일염 소금만 사용한다. 멸치액젓도 5년 숙성한 제품만 사용하며, 새우젓은 속초 대포수협이 인증한 강화도산 새우젓을 구매했다. 각종 재료의 불순물을 제거 과정을 거쳐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신선하고 깨끗한 재료들로 준비했다. 또, 중간 유통 과정 없이 평창군에서 수확한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에 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 담근 김장은 축제장에서 택배로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봉구 축제위원장는 “일교차가 큰 해발 700m에 위치한 청정지역 평창에서 생산한 고랭지 배추는 속이 노랗고 단단해 김장이 무르지 않고 오래도록 아삭하고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가 고랭지 배추 참 맛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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