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연 것이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사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평소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중시해 온 만큼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기까지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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