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3년차 연기파 배우 이창훈이 부모님을 위한 길동무로 나선다. 신경외과 전문의 김형석 원장도 함께다. 두 길동무의 멋진 활약은 10월 29일 선보이는 채널A 새 프로그램 ‘꽃길만 걸어요’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평생 자식들이 가는 길만은 평탄하길 바랐던 우리 부모님. 그 바람을 위해 걷는 길은 언제나 험한 가시밭길이었다. 희생과 헌신으로 살아온 부모님께 더 이상 고생길이 아닌 ‘꽃길’을 선물하기 위해 나선 배우 이창훈과 김형석 원장.

프로그램 관계자는 “부모님의 일상으로 들어가 때로는 세심하고 다정다감하게, 때로는 맥가이버처럼 뛰어난 손재주를 자랑하며 부모님의 근심을 해결하고 아픔에 공감해줄 두 길동무. 두 사람과 함께라면 지금까지의 고생길에서 벗어나 남은 인생을 꽃길로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몸도 마음도 가벼운 제2의 인생을 찾기 위한 인생 치유 프로젝트, ‘꽃길만 걸어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90도로 굽은 허리로 지리산 해발 700미터 억새집에서 살아가는 김채옥(80세) 어머니다.

200년이나 된 억새집에서 혼자 살며 늘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는 어머니. 천 평에 달하는 드넓은 고사리밭 관리도, 가을 제철을 맞아 직접 쒀서 만들어야 하는 도토리묵도 모두 어머니의 일거리다. 이제 좀 쉬셔도 될 텐데,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는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굽은 허리 한번 펼 새 없이 부지런하게 일하면서도 틈틈이 알파벳을 익히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있는 꿈 많은 우리 어머니.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어머니의 구부정한 허리는 꼿꼿이 펴질 수 있을까?

평생 자식들을 위해 희생의 삶을 걸어온 부모님께 희망의 ‘꽃길’을 선물하는 채널A 휴먼다큐 ‘꽃길만 걸어요’. 그 첫 번째 이야기 <꼬부랑 엄마의 굽이진 인생> 편은 10월 29일 토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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