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지난 5일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세종문화회관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김기종(55)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휘두르는 흉기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 2015년 3월5일 오전 7시~8시
▶마크 리퍼트 대사,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 강연 중 헤드테이블에 난입한 김기종(55)씨에게 25㎝ 길이 과도로 오른뺨, 왼쪽 손목 찔려
▶리퍼트 대사, 범행 직후 종로경찰서 순찰차로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 응급처치 받아
▶김씨 현행범 체포돼 종로경찰서로 압송, 범행 당시 주변인들의 제지과정에서 발목 부러지는 부상

2. 2015년 3월5일 오전 8시~9시
▶새누리당, 유감 표명…"범행 배후 철저 수사해야"
▶오바마 美대통령,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 걸어 쾌유 기원
▶새정치민주연합 "깊은 유감, 충격 금할 수 없어…빠른 쾌유 기원"
▶강신명 경찰청장, 미국 관련 시설 안전관리 강화 지시

3. 2015년 3월5일 오전 9시~10시
▶리퍼트 대사 신촌세브란스병원 이송, 미 당국자에 "괜찮다. 걱정 마라(I'm OK. Don't worry)"
▶美 국무부 "폭력 행위 강력 규탄" 입장 발표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에 피습사건 보고

4. 2015년 3월5일 오전 11시~12시
▶김씨, 종로서 1차 조사 마치고 서울적십자병원 후송 도중 "한미연합훈련 때문에 남북 이산가족 못 만나"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예정대로 진행"
▶박근혜 대통령 "리퍼트 대사 피습은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 중동 순방 중 보고 받고 반응

5. 2015년 3월5일 낮 12시~오후 1시
▶美 대사관 "한국인들 걱정에 감사…무분별한 폭력 규탄", 신촌세브란스병원서 브리핑
▶범인 김씨 "범행 10일 전부터 계획…전쟁 반대 취지" 적십자병원 치료받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

6. 2015년 3월5일 오후 1시~2시
▶세브란스병원 수술 결과 발표 "얼굴에 길이 11㎝·깊이 3㎝ 자상, 손목에 관통상…기능적 후유증 없을 것"

7. 2015년 3월5일 오후 2시~3시
▶군 "한미연합훈련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종료했다" 발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소집. 수습 대책 논의

8. 2015년 3월5일 오후 4시~5시
▶리퍼트 대사 트위터에 "잘 있고 굉장히 좋은 상태", 한글로 '같이 갑시다' 글 작성

9. 2015년 3월5일 오후 5시~12시
▶로버트 W. 오번 미 대사관 공보참사관 "병원서 간간히 큰 웃음소리 흘러나올 정도로 리퍼트 대사 상태 좋아"
▶김기종 경찰 조사서 "리퍼트 대사에 미안하다는 생각 갖고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10일 흉기 피습 후 닷새 만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퇴원하면서 “한국 국민이 공감하고 성원해준데 대해 가족과 함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로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며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며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한 목적과 결의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범행을 강행한 김기종씨의 범행 배후가 없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오는 13일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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