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청라푸딩미술학원 김병희 대표, "아이들이 건강한 디자이너로 성장하도록 돕고파"
[JOB인터뷰] 청라푸딩미술학원 김병희 대표, "아이들이 건강한 디자이너로 성장하도록 돕고파"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9.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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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실기력을 파악하여 맞춤형 입시 전략을 제공 받고, 단기간에 실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미대입시 지망생들이 학원을 찾는다. 학원에서는 무엇보다도 비슷한 시험을 치루는 타 학생들과 작품을 공유하고 비교하며 자신의 실력과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입시 전략을 짜는 데에 도움이 된다.

해마다 입시 미술 전형이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전과는 다르게 입시 미술 역시 틀에 박힌 실기 전략과 기술에 몰두하기보다는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융합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 일정 수준의 실기 기술이 뒷받침되면 결국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개성있는 스토리로 작품을 표현해낼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에 관하여 인천에서 청라푸딩미술학원을 운영하는 김병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학원 입구
▲ 학원 입구

Q. 청라푸딩미술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대형 프랜차이즈 입시미술학원에서 학생들의 개성을 무시하며 일괄적으로 행해지는 입시 미술 방식을 보며 회의감을 느꼈다. 따라서 흔한 입시미술과는 다르게 학생 하나하나가 가진 재능과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시해 다변화하는 입시에 더 섬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자 청라푸딩미술학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Q. 청라푸딩미술학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학원은 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그 외에 중학생과 초등 고학년(4~6학년)을 위한 반도 마련되어있다.

반별 주요 수업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생의 경우 실제 대학에서 시험으로 치러지는 과목인 기초 디자인, 사고의 전환, 기초 소양 평가를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또한 실기전형뿐만 아니라 비실기전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별로 준비과정을 검토하며 진행해나간다. 중등 및 초등 고학년(4~6학년) 반은 입시미술에 갇히지 않고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 수업 등 학생들의 재능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개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고등학생들은 기능적인 실기향상만이 아닌 미술사 등의 이론수업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비실기 전형 시 치뤄지는 면접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미술에 대한 의견을 당당하게 구술할 수 있도록 수업한다. 특히 우리 미술학원의 면접수업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수업으로 평가가 좋다.

중등 및 초등 고학년(4~6학년)은 입시미술은 일찍 발을 들여놓을수록 틀 안에 갇히는 사고를 갖게 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저학년에게는 입시미술방식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원장님의 소신에 따라 초, 중등 학생들에게는 학원을 쉬러 오는 공간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업 내용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선택해서 진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수업에 함께 참여하는 대학생 보조연구원들을 통해 대학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대학에 갈 수 있는지 등의 기초 지식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학생들이 장기간 학원에 다니다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부터 입시미술을 자연스럽게 시작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들이 상위권 미대에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Q. 청라푸딩미술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학원은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입시미술에 종사해온 원장과 부원장 부부가 운영하는 학원이다. 학생들의 임시 결과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성장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모든 수업 과정을 ‘건강한 디자이너’라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우리 학원에서는 실기보다는 성적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이에 따라 수업 분량과 수업 시간도 조정하는데, 이는 디자이너가 단순히 기능직이 아닌 대중을 이해하고 대중이 만족하는 것을 창조해 내는 직업이라는 것을 교육하기 위한 원장님의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타 미술학원에서는 비실기전형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배타적으로 학생들을 설득하는 것과 달리 우리 학원에서는 오히려 실기전형과 비실기전형을 같이 준비하도록 학생들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휴식공간도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여타 학원에서 볼 수 없는 정원을 만들었으며 이곳은 학부모님과 학생들 모두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청라푸딩미술학원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청라푸딩미술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디자이너는 이 시대의 새로운 창조자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문화유산과 예술이 돈을 벌기 위한 예술가들의 창조활동이었음을 직시하고, 현시대의 이러한 문화유산과 예술은 ‘상업적 디자인’을 통해서도 진행되고 있음을 학생들에게 인지시키고, 이에 현재의 대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이너는 대중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미술학원에서 진행되는 실기준비는 이러한 지식을 표현하는 방법으로써 필요한 것이고, 대학은 이렇게 준비된 인재를 더 발전시켜 주는 곳이므로 이에 실기시험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만큼의 실기 실력을 갖추는 것은 당연하며, 인문학적 지식을 쌓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항상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Q. 운영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입시미술의 특성상 재능은 있으나 여러 환경적 영향으로 ‘불성실한 삶’을 살아오던 친구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여기서 불성실하다는 것은 학교생활에 불성실하다는 것으로 성적은 물론 출결마저도 엉망인 학생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 학원은 학교생활도 중요한 삶의 일부라는 것을 강조하고, 그러한 것이 고스란히 담기는 것이 성적표이며 이것을 평가해주는 것이 선생님이므로 선생님들께도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 외부 전경 및 휴게실
▲ 외부 전경 및 휴게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35년이 넘게 입시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해온 경험이 가장 큰 재산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과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사뭇 다른 것이다. 아이가 그림만 그린다고 해서 미술학원에 미리 맡겨 버리는 것은 아이를 틀 안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인지했으면 한다. 일부 미술학원 원장들이 본인들의 영리 추구를 위해 어린 초등학생들부터 입시미술이라는 것을 진행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는 아직 세상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그림이라는 세상에게 갇히게 하는 것이다. 

현재의 미술은 ‘표현’보다는 ‘개념’이 우선이며 이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 또한 디자인 분야도 마찬가지로 대중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단순히 ‘그린다’라는 행위에 몰두하게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본다. 좀 더 자유로운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현재의 세상을 보도록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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