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14일(현지시간) 맨몸으로 초음속 낙하 성공한 펠릭스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43). 출처- 레드불 스트라토스

오스트리아 출신 극한스포츠 선수 펠릭스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 43)가 인류 역사 상 최초로 비행기구에 의존하지 않고 맨몸으로 낙하해 음속을 돌파하는 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움가트너는 이로써 지난 50년 간 유지된 기록을 넘어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뛰어내리는 세계 기록을 세우게 됐다.

CNN에 따르면14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바움가트너는 미국 뉴멕시코주 동부 로스웰에서 헬륨 기구에 매단 캡슐을 타고 출발해 성층권인 고도 39㎞까지 올라갔다. 이는 보통 10km안팎인 비행기 고도의 3배다.

이어 그는 캡슐에서 뛰어내린 후 수 초 만에 시속 1,137km의 속도로 초음속 벽을 돌파하며 4분 20초 동안 자유 낙하한 후 낙하산을 펼쳐 뉴멕시코 동부 사막에 무사히 착륙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바움가르트너의 도전 성공은 우주인의 로켓 탈출 시스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움가트너가 뛰어내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어떤 때는 아주 높은 곳에 가야 자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 걸 인식할 수 있다 (Sometimes you have to get up really high to understand how small you are)". 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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