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월 넷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폭스바겐-아우디 전기차 잇따라 출시

폭스바겐 전기 SUV '디 올-일렉트릭 ID.4' 출시 (연합뉴스 제공)

폭스바겐그룹이 국내에서 전동화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독일 본사 전략을 바탕으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적용한 아우디 'Q4 e-트론'과 폭스바겐 'ID.4'를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2020년 'e-트론', 2021년 'e-트론 GT'·'e-트론 스포트백'·'RS e-트론', 2022년 고성능 전기차인 'e-트론 S'·'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하며 e-트론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6일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출시했다. 중형 SUV 전기차에 집중했던 아우디가 콤팩트 SUV 시장까지 진출한 것. 국내에 판매되는 e-트론은 8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68㎞(Q4 e-트론), 357㎞(Q4 스포트백 e-트론)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전동화 모델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를 선택, 이달 15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ID.4는 8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5km를 주행할 수 있고, 급속 충전 시 약 36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가 차축부터 동력계, 휠베이스, 무게 배분에 이르기까지 전기차에 최적화된 설계로 주행거리와 운동성, 효율성 간에 이상적인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그룹은 다양한 전기차를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동화에만 520억유로(약 72조2천200억원)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50여종에 이르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그룹의 전기차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023 싼타페

현대차 2023 싼타페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일 현대차는 대표 중형 SUV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3 싼타페'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 1열 센터 에어백 ▲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 안전하차 보조 ▲ 후석 승객 알림 등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LED 리어 콤비램프를 기본 사양으로 편성했다. 또 ▲ 1열·2열 이중 접합 차음유리 ▲ 퍼들램프 ▲ 블랙 유광 필라 가니쉬 ▲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 운전석 4WAY 럼버서포트 ▲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 헤드업 디스플레이 ▲ 디지털 키 ▲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고객이 선호하는 옵션 사양을 묶은 프레스티지 초이스 트림을 새로 내놓았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를 기본으로 탑재해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718 카이맨 GT4

포르쉐코리아, 신형 718 카이맨 GT4 [포르쉐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르쉐코리아는 22일 신형 718 카이맨 GT4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4L(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된 이번 모델은 최고출력 428마력과 최대토크 43.9kg·m,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3.9초가 소요된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8천RPM(1분당 회전수)에 달하는 높은 엔진 회전을 통해 박서 엔진 사운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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