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건강 이상설에 ‘혈액암’ 투병 사실 밝혀 [지식용어]
배우 안성기 건강 이상설에 ‘혈액암’ 투병 사실 밝혀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09.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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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윤아Pro]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에 걸린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배우 김보연 씨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오른 안성기 씨는 다소 부은 듯 한 얼굴과 가발 착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가슴을 설레게 한다"라며 뜻 깊은 자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지만, 달라진 외모와 함께 힘들게 말문을 여는 모습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 배우 안성기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돌았다. 이에 대해 안성기 씨 측은 당초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안성기 씨는 한 언론사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인 사실을 직접 밝혔다.

혈액암은 혈액 세포에 발생한 암으로 ‘백혈병’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뼈는 몸의 체형을 유지하고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며 칼슘 조절에 관여하는 기능을 하고, 뼈의 내부에는 뼈보다는 촘촘하지 않은 골수라는 조직이 있는데, 이곳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 세포를 만드는 기능을 한다. 혈액암이란 이러한 혈액 세포에 발생한 암인 것이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증가한다.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억제되지 않고 과도하게 증식하게 되면 정상적인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이 억제된다. 그렇게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많아지면 정상적인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이 부족해진다. 백혈병은 세포의 분화 정도, 즉 악화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고, 세포의 기원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구성으로 나뉜다. 이때 골수나 림프 안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백혈구가 20% 이상이 되면 급성골수성 또는 림프성 백혈병이라고 한다. 

혈액암을 자각할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이 있다. 이 증상들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먼저 정상적인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면역저하를 일으켜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적혈구 감소는 빈혈 증상(어지러움, 두통, 호흡곤란)을 가져오며, 마지막으로 혈소판의 감소는 출혈을 일으킨다. 그래서 숨이 차고 기운이 없고 미열이 있으면서 자꾸 여기저기 멍이 드는 공통적인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 혈액암 진단을 받기도 한다. 백혈병 환자는 치료 받지 않을 시 이러한 증상들에 의해 생명이 위험해 진다.

이처럼 혈액암은 보통 간단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가족을 충격에 빠트린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한 감기 몸살 증상으로 생각하고 병원에 왔다가 혈액 검사로 우연히 혈액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또 눈썹이나 머리털을 뽑았을 때 피가 나고 양치질할 때 피가 잘나는 등 쉽게 출혈하는 증상이 나타나 치과 등 다른 진료과에 가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혈액암 투병 사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배우 안성기.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다만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며, 영화 '한산' 개봉 당시 무대 인사를 참석하지 못한 것 역시 이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작품 활동은 어렵겠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쾌유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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