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 이하 재단)은 지난 상반기, 2030 청년세대의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청년 회원들에게 ‘2030 청년들의 불안과 우울감, 번아웃’ 지수를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물에 응한 응답자는 총 5,425명이며 재단은 2022 청년주간을 맞아 N포세대로 불리는 청년세대가 실제 겪고 있는 상황을 진단하고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본 설문조사 결과 ‘귀하는 최근 1년간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5,425명 중 91.5%(4,963명)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귀하가 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 ▲ 1위 불확실한 미래(취업, 결혼 등) 58.5% ▲ 2위 경제적 문제 21.4% ▲ 3위 과도한 직장업무 11.7% ▲ 그 외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업 스트레스, 건강, 주거 문제 등으로 답해, 2030 청년들에게 여전히 고용시장에서의 장벽과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을 느낄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50.6%(1위)가 불안감을 느낄 때 우울감이 함께 나타난다고 답했다.

이러한 청년들의 응답결과를 통해 재단은 최근 청년세대를 둘러싼 사회구조적 문제들이 대부분의 청년들에게 불안과 우울을 강요하고 있으며, 이는 청년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우리사회가 공동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와 함께 시행된 번아웃 테스트(1~5점 체크)에서는 많은 청년들이 높은 번아웃 지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응답자 5,425명 중 40점 이하 낮은 번아웃 지수로 응답한 비율은 17.7%(960명)에 불과했으며 ▲ 55~64점 31.1(1,687명)% ▲ 45~54점 25.4%(1,377명) ▲ 65점 이상도 24.8%(1,345명)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결과로 ▲ 쉽게 피로를 느낀다(4점/43.3%) ▲ 하루가 끝나면 녹초가 된다(4점/36.8%) ▲ 점점 냉소적으로 변하고 있다(4점/38.1%) ▲ 짜증이 늘었다(4점/37.2%) ▲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5점/36.5%) 등이다.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높은 우울감과 번아웃 지수로 연결되어 청년삶의 질 만족도의 하락을 불러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청년재단 장예찬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주역인 2030 청년들 대다수가 결혼과 취업, 생계로 인해 불안감과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위기이며, 청년세대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제도적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부터 청년재단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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