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올 뉴 투싼'이 사전계약 대수 나흘 만에 4,000대를 넘어섰다.

이달 초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출시를 눈앞에 둔 현대차는 6년 만에 선보인 차세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올 뉴 투싼'의 사전계약 대수가 나흘 만에 4,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내 SUV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티볼리 역시 누적 계약 대수 1만 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이 기세를 몰아 판매를 강화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이며 티볼리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영업소를 늘릴 예정이다.

▲ 국내 SUV 시장에서 경쟁하는 티볼리와 올 뉴 투싼(출처/현대차, 쌍용차 트위터)

근 몇 년 새 수입차를 중심으로 소형 SUV 시장이 급격하게 형성되면서 국내 차는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의 QM3가 출시되고, 올해 초 쌍용자동차 티볼리 판매가 시작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마땅하게 이에 대응하지 않다가 이번에 올 뉴 투싼을 통해 새롭게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는 얘기다.

올 뉴 투싼은 이번에 안전장치와 편의장치를 대거 장착해 출시한 것도 큰 특징이다. 선행 차량의 급정지는 물론 전방 장애물, 보행자까지 감지해 추돌 예상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자동 긴급제동장치(AEB)를 국내 SUV 처음으로 적용했다.

한편 올 뉴 투싼과 티볼리의 인기가 거세지면서 작은 엔진을 선호하는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는 경쟁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올 뉴 투싼'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본격 판매되는 차량에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했다. 실제로 투싼의 사전계약 대수 중 1.7 모델의 비중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티볼리 역시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 예상 출시일은 오는 6월이다. 쌍용차는 현재 티볼리 디젤 모델에 탑재할 1,600cc 엔진을 유로 6 기준에 맞춰 조율하고 막바지 도로 주행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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