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40회 <진성 가요제>에서는 진의 영광을 누리기 위한 불꽃 승부가 펼쳐졌다.

13일 밤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40회 <진성 가요제>는 트롯대왕 진성과 미스트롯2 멤버들의 ‘안동역에서’ 합동 무대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진성은 화밤 속 <진성대왕 X-파일 코너>에서 ‘상남자들의 형님이었다’는 소문의 진실을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진성은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에서 중년의 남성 팬들과 친분을 쌓다 보니 이런 소문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진성은 고향을 속였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이에 전라북도 부안 출신의 진성은 “6년 동안 노래방 애창곡 1위였던 ‘안동역에서’의 인기 덕분에 고향이 안동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화밤 40화 <진성 가요제>에서는 마성의 저음 왕자 류지광과 원조 트롯 신동 양지원이 출연해 열기를 높였다. 첫 번째 대결은 영원한 진 양지은과 류지광이 장식했다. 류지광은 특유의 동굴 저음으로 ‘인생은 물레방아’를 열창하며 지난 화밤 무대에서 88점을 맞았던 설움을 풀었고 96점과 마스터 진성의 극찬을 받았다. <전영록 가요제>, <설운도 가요제>에서 진을 차지했던 양지은은 <진성 가요제>에서 또 한번 진에 도전했다. ‘울 엄마’를 선곡한 양지은은 구수한 창법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차세대 효녀가수의 매력을 발산했고 마스터 진성의 하트와 96점을 받았다. 진성은 양지은의 무대에 “뭔가 울컥하면서 전체적인 노래의 분위기 표현을 아주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홍지윤과 양지원이 무대를 선보였다. 트롯바비 홍지윤은 ‘가지 마’를 열창해 넘치는 에너지와 시원한 목소리, 화려한 무대매너를 자랑했고 마스터 진성의 하트를 이끌어냈다. 진성은 95점을 차지한 홍지윤의 무대에 “기계가 원망스러울 정도로 노래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맞서 양지원은 고향의 향수를 담은 ‘채석강’을 선곡해 정통 트롯의 매력을 보여줬고 97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폭풍 성장한 아기호랑이 김태연과 퍼포먼스 강자 별사랑이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진성의 명곡 ‘못난 놈’을 선곡한 별사랑은 구성진 가락과 사이다 같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마스터 진성의 하트를 받았다. 97점을 차지한 별사랑에 맞서, 김태연은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그 이름 어머니’를 열창하며 1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애절한 감성을 보여줬다. 화밤 출연진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김태연의 무대에, 마스터 진성은 하트를 눌렀다. 진성은 1점 차로 아쉽게 패한 김태연에게 “11살인데 무대를 너무 잘했다. 1년 정도 연구한 것처럼 무대를 잘 소화해줬다. 천재적인 소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네 번째 대결에서는 한층 세련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은 감성장인 김다현과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의 무대가 펼쳐졌다. 진성의 무명시절 설움을 담은 명곡 ‘동전인생’을 선곡한 김의영. 진성에 절을 하고 맨발 투혼까지 불사한 김의영은 매콤한 꺾기로 97점을 받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김다현은 진성의 명곡 ‘님아’를 선곡했다. 특히 진성은 “김다현이 숨겨진 명곡 ‘님아’를 잘 소화하면 곡을 주겠다”며 사인까지 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유의 진한 감성으로 화밤 출연진을 매료시킨 김다현은 나이를 뛰어 넘는 무대 표현력과 가사 전달력, 구슬픈 감성으로 진성의 하트를 받았고 98점을 기록했다. 단독 1위를 차지한 김다현의 역대급 무대에 진성은 “14세 소녀가 곡 해석을 이렇게 잘하다니 참 대단한 소녀입니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서 행운권 쟁취를 위한 일명 양.홍.다.태(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의 최강 유닛전이 진행됐다. 홍지윤, 김태연은 ‘보릿고개’ 무대를 통해 정통 트롯의 매력과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96점을 차지한 홍지윤, 김태연의 무대에 맞서, 양지은, 김다현은 비장의 무기 ‘태클을 걸지마’ 무대로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가창력을 뽐냈지만 1점 차로 패해 아쉬움을 안겼다.

여섯 번째 대결에서는 퍼포먼스 여왕 황우림과 트롯퀸 은가은이 명승부를 보여줬다. ‘진안 아가씨’를 선곡한 황우림은 가요제에 잘 어울리는 댄스와 맛깔 나는 무대 매너로 진성의 하트를 받았고 99점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맞서 은가은은 진성의 오래된 명곡 ‘돌아와 주오’를 선곡했다.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진성가요제 5행시로 웃음을 선사한 은가은은 시원한 가창력과 넘치는 기교를 뽐내며 진성의 하트를 받았고, 무려 100점을 받아 스튜디오의 흥을 높였다.

6라운드 대결 결과 1위는 은가은, 2위는 황우림, 3위는 김다현이었다. 하지만 진성 마스터가 심사하는 예술점수가 남아 있어 최종 순위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이어서 진성은 한 소절만 들어도 절로 감탄이 흘러나오는 구성진 가락의 ‘한 오백년’ 무대로 화밤 출연진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 결과에 따라 붐팀4:장민호팀4 무승부를 기록했고, 노래방 합계점수가 더 높은 장민호팀이 최고급 한우세트를 받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진성 가요제> 영광의 진은 예술점수 100점을 얻은 김다현이 차지했다. <진성 가요제> 진이 되어 빛나는 왕관을 쓴 감성장인 김다현은 트롯대왕 진성과의 합동 무대로 나이차를 뛰어 넘는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한편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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