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생태계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2년 9월 둘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바다는 어떻게 남극의 얼음을 녹일까

기후변화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전례 없이 빠르게 녹아내리는 최근,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는 남극 빙하가 얼마나 빨리 녹을 것인지 예측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았다. 여름철 남극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가 바다 표층의 따뜻한 물을 빙붕 아랫부분으로 흘려보내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것이다. 그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따뜻해진 바다가 남극의 얼음을 녹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바다 표면의 따뜻한 물이 어떻게 수백 미터 두께의 빙붕 아래로 흘러들어가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빙붕(ice shelf)은 남극대륙 위에 놓인 빙하(glaicer)에서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200~900미터 두께의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빙하가 바다에 빠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육지에 놓인 빙하가 바다로 들어가면 그 규모만큼 해수면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빙붕의 붕괴는 해수면 변화의 주요 요소이다. 한편, 남극의 빙하가 전부 녹으면 지구의 해수면은 약 58m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인천이나 부산, 뉴욕 같은 해안가 도시는 물론 서울이나 런던 같은 도시들도 잠길 수 있는 높이로, 따라서 남극 빙붕이 녹는 원인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 환경부
- 장난치는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희귀 활동 포착

장난치는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국립공원 곳곳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번에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 흰목물떼새 등을 담은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모니터링) 과정 중에 무인관찰카메라 8대에서 이들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 지리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수달 2마리와 담비 3마리, 삵 2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 밖에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에서도 담비, 수달, 삵, 흰목물떼새의 모습이 포착됐다.

● 농림축산식품부
-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 추진계획

지금까지는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여 반려인이 동물병원별 진료비를 비교하여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려인들에게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동물의료 관련 단체 등과 함께 진료비 현황을 조사하여 지역별로 공개할 계획이다. 동물병원마다 동일한 반려동물 질병에 대해 질병 명칭, 진료 항목* 등이 달라 병원별로 진료비 편차가 발생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병원별 진료비 편차를 완화하고 동물의료 체계화를 위해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질병명과 진료행위 절차 등에 대해 표준화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진료비를 사전에 안내하는 동물병원이 적어 반려인이 진료비를 비교하고 선택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반려인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반려인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동물병원에서 진찰, 입원 등 기본적인 중요 진료비*부터 반려인들이 사전에 알 수 있게 2023년 1월부터 게시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