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시각 장애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오는 9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뮤직 인 더 다크: 발라레(Music in the Dark: Ballare)’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따.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의 대표 브랜드명인 ‘Music in the Dark’는 어둠 속을 사는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에게 음악이 빛으로 다가와 희망과 위로가 된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공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발라레(Ballare)’는 이태리어로 ‘춤추다’라는 뜻으로, 연주 곡들도 춤 음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크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 음악의 발전상을 들려주며, 길어진 코로나 시대로 인해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전한다.

한빛예술단은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1번 ‘정경’, 2번 ‘ 왈츠’, 바이올린 솔로가 돋보이는 ‘치고이너바이젠’,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이국적이고 강렬한 색채로 사랑받는 ‘바카날레’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팬텀싱어3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그룹 ‘라비던스’의 멤버 테너 존 노가 특별출연한다. 존 노는 한빛예술단 보컬 이아름과 함께 ‘기도(The Prayer)’ 듀엣과 이원주 작곡가의 ‘베틀 노래’, 오페라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를 노래하여 또 다른 감동의 무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브라스 앙상블이 비발디-바흐의 ‘콘체르토’와 피아졸라의 ‘상어’를 연주할 예정이며, 피아니스트 이재혁의 ‘헝가리 광시곡 6번’ 무대와 타악 앙상블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뮤직 인 더 다크: 발라레(Music in the Dark: Ballare)’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한빛예술단은 서울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 악단으로, 연 100회 이상의 활발한 공연 활동을 통해 꾸준히 장애인 인식 개선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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