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점점 늦어지는 결혼 시기, 늙어가는 정자와 난자 건강하게 하려면?

[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윤아Pro] 최근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미혼 여성들에게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거에는 생소했던 시술이지만 지금은 미래의 출산을 대비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난자를 냉동 보관하려는 미혼 여성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난임 원인 중 남성 요인인 무정자증의 경우 치료에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임신을 포기하기도 한다. 새 생명의 탄생을 위해, 정자와 난자를 건강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자가 건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임신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정자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고환의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 고환이 열기에 노출되면 정자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꽉 끼는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고 노트북을 무릎 위에 두거나 휴대폰을 바지에 넣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우나를 자주 하거나 장시간 하지 않도록 하며 자전거 또한 장시간 타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정자 건강에 좋지 않기에 하지 않도록 한다.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고환을 위축시키는 작용을 일으키게 되며, 이로 인해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져 정자의 양을 물론 질까지 내려가게 된다. 흡연은 체내 활성화 산소를 증가시켜 정자의 기능을 감소시키고 활동성까지 줄어들기에 술과 담배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정자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체질량이 높을수록 움직이는 정자가 감소하기 때문에 과체중이라면 정상 체중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지나치게 운동을 하면 활성화 산소를 과도하게 분비하게 해 정자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적절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 

정자의 활동성을 위해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굴에는 성호르몬을 촉진시키는 아연이 가득 들어 있어 건강한 정자에 도움이 된다. 또한 마늘에는 셀레늄과 비타민 B6를 함유하고 있어 고환으로 향하는 혈류를 개선해준다.

여성 난자의 질도 임신의 확률을 높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우선 아랫배가 따뜻해야 한다. 난자는 따뜻한 자궁 속에서 새롭게 생성된 깨끗한 혈액을 통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지기 때문에 손발과 아랫배가 차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난소기능을 강화해 규칙적인 배란 및 생리주기를 회복해 가임력을 향상시킨다. 난소기능을 강화하면 난소 나이를 젊고 건강하게 하고 배란되는 난자의 등급이 향상되면 임신의 성공률이 높아진다. 난소기능을 강화해주는 영양소로는 엽산과 코엔자임Q10 등이 있다. 엽산은 난자의 성숙을 돕는 기능을 하고 코엔자임Q10은 난자의 노화를 예방하고 난자가 젊어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음주와 흡연을 멀리해야 한다. 술을 섭취하게 되면 알코올로 인해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깰 수 있어 임신이 힘들어질 수 있다. 또한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난소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임신은 물론이고 태아에게도 무척 해롭기에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적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배란 능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며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좋다.

쉽게 말하면 좋은 음식 잘 챙겨 먹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만큼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건강한 정자와 난자로 새 생명 축복의 기쁨을 누려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