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최근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또 사과했다. 이번에는 관저에서 친구들이 찍은 부적절한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23일 핀란드 공영방송 YLE는 마린 총리가 관저에서 친구들이 부적절한 사진과 영상을 찍은 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1. 부적절한 사진

[자료제공 /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제공]

이날 SNS에는 총리 관저에서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 두 명이 상의를 걷어 올린 채 ‘핀란드’라고 적힌 명패로 가슴을 가린 채 키스하는 사진이 널리 퍼졌다. 마린 총리는 사진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그는 7월 초 록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온 뒤 친구들을 관저로 불러서 함께 사우나와 수영을 하고 시간을 보냈으며 사진은 이때 찍힌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관저 아래층 손님 화장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이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 사진은 찍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2. 지적과 옹호론 이어져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마린 총리 영상을 두고 핀란드에서는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격에 맞지 않다거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으로 안보상 중요한 시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총리라고 해도 여가를 자유롭게 즐길 권리가 있다는 옹호론도 적지 않았다.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지난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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