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정윤]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조재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망막박리 환자는 9만 7,045명으로 2010년 5만 3,148명 대비 82.6% 증가했습니다. 보통 망막박리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응급 안질환 중 하나인 ‘망막박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사진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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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에 정상적으로 붙어있지 못하고 분리된 현상입니다. 망막이 분리된 상태가 지속되면 망막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지속될 경우 망막이 기능을 잃게 돼 실명의 위험이 생깁니다.

[ 사진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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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는 발생기전에 따라 열공성 망막박리, 견인성 망막박리, 삼출성 망막박리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열공성 망막박리는 망막이 파열된 부분을 통해 유리체가 망막 밑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것이며, 견인성 망막박리는 당뇨망막병증, 증식유리체망막병증, 관통상, 미숙아망막병증 등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삼출성 망막박리는 망막열공과 유리체망막 견인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진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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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는 주로 노화에 의해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면서 망막에서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유리체가 망막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 유리체가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의 찢어짐이 발생할 수 있고, 망막의 찢어짐은 망막 박리를 발생하게 합니다. 또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망막박리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근시가 심할수록 안구 길이가 길어져 망막이 얇아지고 또 근시가 유리체 액화 현상을 유발해 망막박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망막박리는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요?

[ 사진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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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_문용석 교수 / 한림대학교 안과
Q. 망막박리의 증상은?
A. 만약에 망막이 중심부를 침범하지 않고 주변부터 먼저 떨어진다면 환자분들은 시야 장애를 느끼게 됩니다. “위쪽 또는 옆쪽 아래쪽에 커튼 치듯이 안 보이는 부분이 있어요”라고 보통 호소를 하시게 되고요. 만약 망막 박리가 많이 진행해서 눈의 중심부 즉 황반이라고 부르는 눈의 중심부까지 오게 되면 이때는 시력 저하를 야기하게 됩니다.

[ 사진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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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망막박리는 응급질환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질환을 발견할 경우 크기가 작은 망막박리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 망막 박리의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또 실명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이제 혈전증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볼까요.

첫째, 비문증과 연관이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망막박리 초기는 대부분 눈앞에 점이나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과 빛이 번쩍거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광시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환이 더 진행되면 커튼을 친 것처럼 주변부 시야부터 점차 안 보이게 되며, 이때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까지 진행되면 심각한 시력저하는 물론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 사진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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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자가진단법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커튼을 치듯이 시야가 가리거나 시력이 갑자기 떨어졌는지 스스로 평가를 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때문에 가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지라도, 본인의 눈을 한쪽씩 가려가면서 눈이 가려지는 느낌이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정도를 체크해 보면 좋습니다.

셋째, 예방법이 있나요? 안타깝지만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망막 박리는 환자들이 무언가를 잘못해서 생기거나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망막 박리가 생겼을 때도 당장 주의하거나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안저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망막박리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 사진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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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_문용석 교수 / 한림대 안과
Q. 정기적 발기부전약 복용과 망막박리 발병에 영향이 있는지?
A. 사실 이것과 관련된 연구가 영향력 지수가 굉장히 큰 안과 저널에 실려서 주목을 받게 된 건데요. 정확하게는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즈 파이브 이니비터(phosphodiesterase 5 inhibitor, PDE5 억제제) 계열의 약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제 비아그라, 실데나필이라는 이런 계열의 약들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까 말씀드린 망막 밑에 있는 맥락막에 투과되는 혈류량이 많아지면서 장액성 망막박리가 충분히 생길 수 있는 거죠.

[ 사진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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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망막박리는 노화로 인해 생기기도 하지만 당뇨로 인해서 생길 수 도 있는 만큼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뇨 조절을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안과에서 망막병증 선별검사를 받는 것도 권장되며, 혹시라도 증상이 발견된다면 조속히 치료를 해야 합니다.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눈 건강, 건강할 때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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