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21일 CNBC에 따르면 디즈니의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가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요금 인상을 두고 밥 아이거 전 CEO와 다시 거리두기에 나섰다. 디즈니는 지난주 디즈니플러스 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밥 아이거 전 CEO의 철학과는 다른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1. 디즈니플러스 요금 인상안

[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밥 체이펙 현 디즈니 CEO(왼쪽)와 밥 아이거 전 CEO [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디즈니는 오는 12월 8일부터 디즈니플러스의 한 달 요금을 7.99달러에서 10.99달러로 3달러(38%) 올리기로 했다.  체이펙 CEO는 “우리는 스트리밍을 위해 매력적인 가격의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지난 2년 반 동안 콘텐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인상에 대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체이펙 현 CEO의 이번 요금 인상은 구독자보다 수익성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2. 구독자수에 중점은 둔 전 CEO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아이거 전 CEO는 구독자수에 중점을 뒀다. 아이거 전 CEO는 디즈니가 가장 저렴한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기를 원했고, 요금이 저렴하면 다른 서비스 콘텐츠가 더 좋아도 경쟁력이 있다고 믿었다. 그의 전략은 매년 한 달에 1달러씩 올리는 것이었고 실제 그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지난해 3월 디즈니플러스는 월 요금을 6.99달러에서 1달러 인상했다. 체이펙 CEO는 이번 요금 인상을 혼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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