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 우울증에 도움되는 식품

최근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에브리데이헬스닷컴’은 뇌 염증을 퇴치해 우울증에 도움 되는 식품 10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바로 녹색 잎 채소다. '기적의 밥상(Eat to Live)'의 저자인 조엘 펄먼 박사는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고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 시금치, 케일, 근대 같은 녹색 잎채소를 꼽았다. 이런 잎채소는 면역력 증가와 항암 효과 등이 있다.

펄먼 박사는 "잎채소들은 정상 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며 신체를 무장시켜 암 세포를 공격할 준비를 갖추게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의하면 녹색 잎채소들은 모든 종류의 염증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A, C, E와 각종 미네랄, 그리고 항산화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두 번째는 호두다. 호두는 식물 중에 오메가-3 지방산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을 지원하고 우울증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세기 동안 서양 식단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든 식품이 사라지면서 정신질환이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세 번째 음식은 아보카도다. 아보카도에는 뇌가 필요로 하는 건강에 좋은 지방이 들어있다. 아보카도 열량의 4분의 3은 단일불포화지방에서 나오는 것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K를 비롯해 비타민B9, B6, B5와 비타민C, 비타민E12 등을 함유하고 있다. 당분 함량은 낮은 대신 식이섬유는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 우울증에 도움되는 식품 (사진/YTN 사이언스 영상 캡처)

블루베리를 비롯해 라즈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의 베리류에는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어 우울증에 좋다.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들이 항산화제를 2년 동안 섭취한 결과, 우울증 증세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제는 몸속 세포를 고치고 암을 비롯한 병에 걸리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

버섯은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어 안정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에 좋은 장내 세균을 촉진시키는 프로바이오틱(생균)또한 함유되어 있다. 장에 있는 신경세포는 정신을 온전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80~90%를 생산하기 때문에 장내 건강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양파를 비롯해 파, 마늘 등의 식품은 암 위험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펄먼 박사는 "양파와 마늘을 자주 먹으면 소화관 계통의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이런 채소들은 항염증 효능이 있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토마토는 우울증을 퇴치하는 데 좋은 엽산과 알파리포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 약 3분의 1에게서 엽산 결핍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의 과잉을 억제한다. 호모시스테인은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을 제한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또한 알파리포산은 신체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콩류는 당뇨를 방지하고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천천히 소화가 되면서 혈당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기분을 좋게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치아씨드와 아마 씨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펄먼 박사는 "이런 씨앗은 질병을 퇴치하는 독특한 성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채소와 같이 먹었을 때 채소에 들어있는 영양분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베리류처럼 사과에는 산화로 인한 손상과 염증을 막거나 고치는 효능이 있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식이 섬유질이 많아 혈당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 주말 개봉 영화

주말 개봉 영화에 관심이 높다.

5일 개봉한 '세인트 빈센트'와 '버드맨'에서부터 '순수의 시대', '헬머니', '울프'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또한 '비트레이얼: 분노의 폭발', '똥례.. 하면 죽는다', '사대명포3: 종극대결전', '미친 섹스', '개: dog eat dog'도 5일 개봉했다.

다음주에는 12일 '포스 마주어: 화이트 베케이션', '소셜포비아', '채피', '살인의뢰', '위플래쉬', '드래곤 블레이드', '위대한 유산'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 주말 날씨

'경칩'인 6일 오후 꽃샘추위가 물러간 가운데 주말에도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낮 기온은 내일 11도, 모레는 12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 1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주말 날씨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다만, 낮에는 햇볕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지만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아침에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 주에는 곳에 따라 눈·비 소식이 있고 기온은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9일에는 제주도와 경상남도에 비가 내리겠고,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사이에 강원도 영동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 라면 먼저 스프 먼저

맛있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라면이 먼저일까 스프가 먼저일까?

희대의 난제다. 순서에 따라 라면의 맛이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여기에도 과학적 근거가 숨어있다. 우선 ‘맛있는 라면’을 정의하자면 스프의 짭짤함이 적당히 면에 배고 면이 탱탱하게 익은 라면이다.

여기에서 면이 익는 정도는 끓는 물의 온도와 조리 시간과 연관됐다.

▲ 라면 먼저 스프 먼저 (사진/코미디tv 화면 캡처)

순수한 물은 외부압력이 1기압일 때 섭씨 100도에서 끓어 기화하지만, 같은 대기압 하에서 물에 무언가 다른 물질이 녹아 있다면 물의 끓는점이 상승한다. ‘끓는점 오름’ 현상이다.

따라서 물에 스프가 녹아 있을수록 더 높은 온도인 105도 내외에서 끓게 되는데, 이때 면을 넣어야 면이 빨리 익는다.

물이 끓기 전에 스프를 넣어 물의 끓는점 보다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야 면이 빨리 익게 되고 스프의 향이 베인다.

라면 먼저 스프 먼저의 과학적 정답은 스프 먼저인 셈이다.

물론 라면의 맛은 ‘물의 양’에서 결판이 난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면을 먼저 넣든, 스프를 먼저 넣든, 면과 스프를 같이 넣든 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 주말에 가볼만 한 곳

주말에 가볼만한 곳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3월을 맞아 '남도 꽃 잔치로 놀러오세요'라는 테마로 3월에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주말에 가볼만한 곳 첫 번째는 장흥이다. 장흥은 우리나라 정 남쪽에 있어, 정남진으로 부르기도 한다. 장흥의 봄은 정남진 바닷가에서 시작된다.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 불어온 봄바람은 묵촌리에 이르러 동백 꽃망울을 터뜨린다.

용산면 묵촌리 동백림은 수령 250~300년의 고목 140여 그루가 모인 아담한 숲이다. 툭툭 떨어지는 동백 꽃비를 맞으려면 3월 중에 찾는 것이 좋다.

주말에 가볼만한 곳 두 번째는 거제 지심도다. 경상남도 경남은 해안가를 따라 동백꽃이 소담스런 자태를 뽐내며 피면서 장관을 이룬다.

장승포항 남쪽의 지심도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 군락지다. 원시림을 간직한 지심도의 식생 중 50%가량이 동백으로 채워지며 동백 터널을 만든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2월 말~3월 중순이 꽃구경하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다.

주말에 가볼만한 곳 세 번째는 양산 통도사와 김해건설공고 등이다. 영포마을을 비롯해 쌍포·내포·함포·어영마을 등에 매화 밭이 조성되었다. 특히 영포리 영포마을에는 매화나무 2만 그루에서 폭죽이 터지듯 꽃이 피어난다.

이 때쯤이면 김해건설공고에는 ‘와룡매’가 꽃잎을 연다. 매화나무 모양이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와룡매라 불린다. 매화가 만발할 무렵이면 교정은 꽃을 보려는 사람들과 삼각대에 카메라를 단 사진작가로 넘쳐난다. 김해건설공고 인근에는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 많다.

주말에 가볼만한 곳 네 번째는 순천 선암사와 순천향매실마을이다. 선암사의 매화는 ‘선암매’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린다. 수백 년 동안 꽃을 피워낸 고목이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되었다. 순천향매실마을에는 선암사와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진다. 마을 단위로는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매화나무 재배지로, 주민들은 매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축제도 연다.

음력 1월에 피는 ‘납월매’로 이름난 금둔사와 조선시대 읍성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낙안읍성 민속마을도 봄날을 만끽하기 좋은 탐방지다.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자연생태공원도 함께 둘러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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