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기획특별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문명과 문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개최해 온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 유적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폼페이에서 출토된 조각품, 장신구, 벽화, 캐스트 등 298건의 다양한 유물들이 선보인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Phto SAPES)

폼페이는 79년 8월 24일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고대 도시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8세기부터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유적이다.

▲ 청동투구 : 기원전 70년에 지어진 원형경기장에서는 검투사 경기가 열렸다. (사진제공 - @Phto SAPES)

과거의 유적에 대한 고고학 발굴조사로 확인된 유물들은 당시의 쓰임새와 의미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폼페이 유적의 경우는 생활 모습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작은 유물 하나라도 출토된 곳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그 가치가 높다.

▲ 정원이 그려진 벽화 : 잘 가꾸어진 꽃과 나무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새들이 있는 정원 (사진제공 - @Phto SAPES)

이번에 공개되는 전시품 중에는 집 내부의 벽을 장식하던 벽화들이 대거 전시되었다.

잘 가꾸어진 꽃과 나무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새들이 있는 정원을 그린 그림, 신화 속의 의미 있는 장면과 실제 기둥과 같은 건축적인 양식이 담겨있는 그림 등은 폼페이 사람들의 뛰어난 조형 감각과 높은 예술적 수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 돌고래와 어린 아리 조각상 : 폼페이의 대저택들의 안쪽에 위치한 정원은 수도 시설과 연결된 분수를 비롯해 멋진 조각품들로 장식하였다.(사진제공 - @Phto SAPES)

■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Pompeii)
기간 : 2014.12.9.(화) ~ 2015.4.5.(일)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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