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인터넷이나 모바일 사용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매물도 직접 알아보기 전, 온라인을 통해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 매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오는데, 처음 부동산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용어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사실 그런 단어들은 공식적인 부동산 용어라기보다 매물을 소개하는데 글자 수의 한계가 있어 사용된 굳어진 표현들이다. 어떤 표현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세안고 
세안 고는 세를 안고 있다는 의미다. 전세나 월세를 끼고 매매를 한다는 의미로 보통 ‘세안고 투자’라는 단어로 많이 표현한다. 이런 경우는 실입주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입주를 원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 올수리&특 올수리 
같은 아파트의 물건이라도 어떤 것은 올수리라고 또 어떤 것은 특 올수리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때 이 단어는 중개사의 주관적인 판단을 작성되는 글자가 아니다. 암묵적으로 부동산에서는 새시를 제외하고 주방, 화장실, 도배 등 전반적인 것들이 수리되어 있다면 올수리라고 표현하며, 때문에 올수리를 하고 새시도 교체를 한 상황이라면 올수리, 새시라고 풀어서 작성한다. 

한편 특 올수리는 새시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수리되어서 거의 수리할 것 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수리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 정상입주 
정상입주는 많이 혼돈하는 단어 중 하나다. 이는 현재 집에 살고 있는 집주인 또는 임차인과 날짜를 협의해 무난하게 이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 하시입주 
하시입주는 언제든지 입주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원하는 입주일에 맞춰 입주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현재 살고 있는 사람이 이사 갈 준비가 모두 되어 날짜만 맞추면 되는 경우 혹은 집이 비어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 조정가 
조정가는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마음에 들면 협의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 P별도 
분양권 상태의 매물이라면 프리미엄, 즉 피(P)를 붙여 거래하게 된다. 분양권은 동호수, 타입, 입지 등에 따라 물건별 가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피를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ㅁ낳다. 그래서 P별도는 매물 가격에 프리미엄 가격이 있으니 참고하라는 의미다. 

▪ 키있음 
키있음은 매물을 올린 부동산에서 집 키를 보유하거나 비번을 알고 있어서 언제든지 집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계약을 빨리 성사하기 위해 집을 바로바로 보여주기 위한 중개사와 집주인이 협의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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