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제품 연구중인 최기철 회장 (자료제공=에이스원테크)

Q. 본인을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A.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에서 핵물리학 박사를 받았으며 2005년부터 2014년까지 KAIST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강의했다. 그러던 중 고온열분해기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고 개인적으로 계속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하여 연구를 진행하다가 에이스원테크와 협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에이스원테크의 회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Q.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타이어 등 쓰레기를 자원으로 바꾼다고 하는 HR 시스템이란?

A. 격리되지 않은 하나의 공간에서 산화와 환원을 완전히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로 버려지는 폐자원 중에서 모든 유기물을 고온열분해기(HR, Hydrogen Reactor)내에서 산화-환원과정을 (Oxidation & Reduction in Hi-temperature Reactor)를 통해 Ultra Clean Gas를 생산해 에너지를 자원화 하는 것이다. 유사한 기술로는 단순 고온소각방식, I.G.C.C, 폐 플라스틱 정제유, 고온용융방식 등이 있지만 차별화된 방식으로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청정기술이다.

▲자료제공=에이스원테크

Q. 에이스원테크 HR시스템만의 장점이나 특징은?

A. Lurgi 이론을 기초로 현재 상용화한 시스템이 I.G.C.C(Integrated Gasfication Combine Cycle)시스템이다. 현재 이 상용화 기술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독일 및 다수의 유럽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유해 물질에 대량 생산될 뿐만 아니라 수천억 원의 투자비와 방대한 시설과 공장 건립을 위한 넓은 땅이 필요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당사의 HR시스템은 1300℃이상의 고온으로 탄소를 포함하는 모든 유기물을 공해(미세먼지, 다이옥신, NOx, SOx, CO₂)없는 Synthesis Gas로 전환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통해 각종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I.G.C.C에 비해 적은 규모로 건설이 가능하고 초기 투자 비용이 적다.

Q. 이론의 배경이 되는 Lurgi Process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

A. 화학자 Lurgi가 1934년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기물은  저 산소 상태에서  1300℃ 이상의 고온 상태를 유지하면 화학적인 분해가 일어나 가스화(Gas)되며 이는 Synthesis Gas(H₂와 CO)로 환원된다. 비교적 낮은 온도인 538 ℃에서 가스의 구성성분은 H₂O(물)이 가장 많고 이산화탄소와 메탄, 수소, 일산화탄소 순서로 이뤄져있다. 하지만 온도가 증가할수록 물과 이산화탄소, 메탄은 감소하고 수소와 일산화탄소는 증가한다. 1,315 ℃이상이 되면 물과 이산화탄소, 메탄은 사라지고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3.2 : 6.8의 비율로 남게 된다.

▲자료제공=에이스원테크

Q. HR시스템을 통한 수익 모델은?

A. HR시스템으로 생산된 수소가스는 수소충전소에 보급하거나 수소연료전지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한 발전(전기생산)과 온수 판매, 탄소배출권 판매 등을 통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 밖에도 Syngas를 직접 판매하는 수익 모델도 있다.

Q. HR시스템에 대한 향후 계획은?

A. 핵심기술을 구현한 시제품을 완성하여 공장 내 시험가동을 했다. 8월 중에는 환경산업단지 파일럿설비동(A-09호)에 실증플랜트를 설치하고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부통신부 등의 주요 정부측 인사들과 GS건설, 남부발전,한국종합기술 등 민간업체측 기술진 임원들과 국내주요 정유화학회사 LG화학, 롯데케미칼,현대오일뱅크,한화토탈 실무진 및 임원들을 초청해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HR시스템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대표 주관사 선정을 위한 (복수의 증권사)협상을 진행중이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폐기물 중간처리장을 인수하여 생산기지로 삼는 등 유사 동종 업체 인수합병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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