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했다. ‘여름’에 알아두면 좋은 꿀팁 정보들을 모아봤다. 첫 번째, 초파리 퇴치법이다. 우리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초파리는 ‘노랑초파리’로, 길이가 2~5mm에 불과해 배수구나 창틀 작은 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성장 속도가 빨라 개체 수가 급격하게 늘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초파리는 음식물 속 당분을 빨아먹고 번식한다. 암컷 초파리 한 마리가 한 번에 100~200개 알을 낳고 10일 이후 성충이 되어 또다시 번식하기 때문에 초파리가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만약 과일을 사 왔다면 쌀뜨물에 세척하거나, 과일 세척용 세제로 표면을 씻어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게 좋다. 

또 초파리는 후각이 발달해 1km 이상 거리에서도 냄새를 맡고 집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해 쓰레기는 자주 버려야 하고, 그릇에 남은 음식물에도 초파리가 날아들 수 있어 설거지를 쌓아둬서는 안 된다.

방충망을 포함해 싱크대 배수구, 화장실 하수구는 초파리가 집으로 들어오는 대표적인 경로 중 하나인데 싱크대 배수구는 평소 뚜껑을 닫아 놓거나, 촘촘한 거름망을 사용해 초파리가 침투할 수 있는 틈을 최대한 막아주는 게 좋다. 또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배수구나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내벽에 붙어 있던 알이나 유충을 제거할 수 있다.

다음, ‘음식 상했는지 확인하는 법’이다. 여름엔 냉장고 밖에 조금만 꺼내 둬도 음식이 상한다. 냉장고 속에 있다고 해서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다. 먼저 우유 판별법이다. 컵에 찬물을 따른 후,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면 상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우유가 물속에 그대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것이지만, 넣자마자 물속에 퍼지면 상한 것이다. 

우유 포장지 겉면에 유통기한이 쓰여 있긴 하지만 냉장고 밖에 자주 꺼내거나, 꺼낸 후에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면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이라도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의심된다면 마시기 전에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게 안전하다. 

달걀이 상했는지는 소금을 탄 물로 알아볼 수 있다. 물과 소금을 10:1 비율로 섞으면 되고요. 소금물에 달걀을 넣었을 때 바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상태지만 달걀이 둥둥 떠오른다면 상했다는 뜻이다. 

한편 육류는 해동해보면 상했는지 알 수 있다. 상한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해동했을 때 색이 하얗고 닭고기는 색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 밀봉된 고기 팩이 부풀어 올랐다면 이미 부패한 것이니 버려야 하며. 육류는 단백질이 많아 쉽게 상하니 구매했다면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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