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 달뜨는 시간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뜨는 시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천문우주지식정보(KASI)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인 5일 보름달이 서울 기준 오후 6시 9분에 떴다. 서울을 기준으로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5일 밤 12시 36분이다.

이날은 기승을 부리던 황사가 물러가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줄어들어 전국 곳곳에서 힘들지 않게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월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로 연중 가장 크고 둥근 보름달이 뜨는 날이며 예로부터 큰 명절로 여겨져왔다.

■ 한강변 달구경 명당

5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강변 달구경 명당 5선을 소개했다.

첫 번째 한강변 달구경 명당은 온가족이 함께 나와 달구경을 하기 좋은 곳으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다. 자벌레 1층 매점 앞 전망대는 탁 트인 한강과 밝은 보름달을 한 눈에 보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두 번째 한강변 달구경 명당은 한강 전망카페다.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기면서 달구경을 할 수 있다.

▲ 한강변 달구경 명당 (사진/ 서울시 제공)

세 번째 한강변 달구경 명당은 요즘 한강에서 가장 뜨는 공간인 세빛섬이다. 세빛섬 옥상은 일몰시간에 맞춰 폐쇄했지만 5일에는 시민들의 대보름 소원빌기를 위해 자정까지 개방시간을 연장한다.

네 번째 한강변 달구경 명당은 한강 유람선이다.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며 달을 구경할 수 있다. 여의도~반포대교~여의도를 운항하는 라이브 유람선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여의도~양화대교~여의도를 운항하는 일반유람선은 오후 9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섯 번째 한강변 달구경 명당은 서래섬이다. 연인과 캔 커피 하나 챙겨들고 서래섬을 산책하며 환한 달빛을 가로등 삼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이외에도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체험 및 놀이를 진행한다.

■ 경원선 복원

단절된 경원선 철도의 남쪽 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시작돼 2017년 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는 경원선 복원 공사를 연내 시작해 2017년 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지난 달 중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환절기에 좋은 한방차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관리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이 때 한방차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데 환절기에 좋은 한방차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구기자차 = 구기자 열매에는 비타민과 루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도 8가지나 들어있다. 구기자는 콩팥을 보호하고 간에도 좋다. 또 폐 기능을 좋게 하고, 항산화 물질이 많아서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 환절기에 좋은 한방차 (사진/MBN 화면 캡처)

2. 감잎차 = 감잎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비타민C는 감기와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 유익한 영양분이다. 예로부터 비타민C의 공급원이었으며, 동맥경화증, 고혈압, 노인의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

3. 솔잎차 = 솔잎차는 뇌와 근육이 피로하거나 몸의 저항력이 낮아졌을 때 효과가 있다. 솔잎에는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비타민A와 C, 칼슘, 인, 당질도 많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 덕분에 솔잎차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도 도움이 된다.

4. 산수유차 = 가을에 열리는 빨간 산수유에는 유기산,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수유 열매는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콩팥 계통에 좋고 정신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은 허약한 콩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어린이의 야뇨증, 노인의 요실금 증상 완화에 좋다.

5. 들깨차 = 들깨에는 비타민E와 F가 풍부하고 식물성기름 성분이 많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등 피부 관리에 좋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도 한다.

■ 부럼 뜻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는 땅콩, 호두, 밤, 잣 등의 부럼을 어금니로 깨는 풍습이 있었다.

옛날 사람들은 부스럼을 역귀가 퍼뜨리는 돌림병이라고 믿었는데, 이를 막기 위해 '부스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종기를 터뜨린다'는 의미로 견과를 깨물었다.

▲ 부럼 뜻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부럼은 자기 나이 수대로 하기도 하지만, 두세 번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더 많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깨문 것은 마당이나 지붕에 던지고, 두 번째 부럼부터 먹는다.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가 단단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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