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채널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에서 불법 시청이 만연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젠 중국 당국이 나서서 단속하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21일 SNS에서 “'도둑 시청'도 어이없는데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는 자신들끼리 평점을 매기고, 리뷰는 이미 2만 건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

(ENA 제공)

그러면서 중국의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데도 지난해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의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해왔던 것”이라며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드라마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루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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