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작가이자 사업가, 교육자, 재테크 전문가 등 수많은 수식어 가운데 전 세계적인 히트 저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 그는 전 세계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돈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금융 교육 회사인 리치 대드 컴퍼니를 설립해 많은 사람들을 경제적 안정으로 가는 길로 안내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투자와 경제적 성공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법 기업 설립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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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미국인 4세대로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기요사키는 미 상선단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합중국 해병대 장교 과정으로 입대했다. 베트남 전쟁에서 공격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했고 전역 후에는 제록스 하와이 지점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30살이 되던 때부터는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고 34살 때 사업에 실패하여 재기불능 상황에 빠져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투자교육 및 금융컨설팅을 중점적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설립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교육가가 되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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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로써도 활발히 활동을 하던 그가 47살 때 은퇴를 선언하더니 50살이 되던 해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집필해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이후 10년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기요사키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표면적으로 기요사키의 삶을 기반으로 한 비화 스타일로 작성되었다. ‘부자 아빠’는 기업가 정신과 현명한 투자로 부를 축적한 친구의 아버지이고, ‘가난한 아빠’는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재정적 안정을 얻지 못한 기요사키의 친아버지로 전해진다.

현재도 베스트셀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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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집필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우리나라에서도 IMF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 크게 회자가 된 베스트셀러였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역설한 점이 한국과 잘 맞아떨어졌다는 면이 있었고 지금까지도 이 책은 추천도서 반열에 들어가 도서관마다 있으며 출판 시장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0 안에 드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요사키는 아직도 이 책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로 금융 지능을 높이면 삶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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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를 집필해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모았다.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저자들은 부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빈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양극화가 세계적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부자가 되지 못 한 사람은 가난한 노후를 맞이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현실화하면 국가는 더 이상 부자가 아닌 이들을 돌볼 여력이 없어진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금융시장 붕괴 예견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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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는 금융시장의 붕괴를 예견하면서도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붕괴 직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은 붕괴가 진행되는 동안 큰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앞으로 닥칠 다음번 붕괴는 그 기간이 길 것이라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부가 팔린 희대의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그는 현금을 저축하거나 전통적인 직업의 급여에 의존하는 대신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먼저 자산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기회에 ‘부’를 쌓고 ‘돈’을 통제하게 해 줄 부자 아빠의 교훈을 한 번 들여다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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