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0일 ‘방송국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저한테 일어났다’는 제목으로 당시 상황 설명의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서울 서초경찰서 부근 도로에서 YF소나타 택시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튀어나가더니 앞 차량을 그대로 들이 받는다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운전자는 당황한 듯 황급히 후진을 했지만 차량은 멈추질 않고 다시 블랙박스 녹화 차량을 덮쳤다.

그는 “이 사고로 인해 내 차 뒤에 있었던 버스까지 추돌해 승객이 10명정도 병원으로 갔다”며 “알고 보니 택시는 출고 2주 된 신차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급발진 사고로 의심된다”, “브레이크 등을 확실히 밟았지만 차가 서지 않았다”, “경찰도 당시 상황을 확인했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월 정부가 처음으로 자동차 급발진 사고 조사를 했지만 사고원인은 차량 결함이 아닌 운전자 과실로 나타나 사고차량 운전자와 시민단체들이 정부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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