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찜통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희생자 51명으로 늘어...식수도 발견 안 돼 [글로벌이야기]
미국행 찜통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희생자 51명으로 늘어...식수도 발견 안 돼 [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6.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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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미국행 밀입국자를 태운 트레일러 참사의 희생자가 51명으로 늘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조사 당국을 인용해 남성 39명과 여성 12명이 이번 참사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1.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발생

[자료제공 /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앞서 전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서 발견된 대형 트레일러에서는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46구가 발견됐으며 희생자에는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와 국경을 접한 멕시코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국적별 사망자 현황은 멕시코 22명, 과테말라 7명, 온두라스 2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당국은 검시 절차를 통해 희생자들의 신원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환기구가 없는 이 트레일러에는 에어컨 장치가 없었고 식수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날 샌안토니오 지역 최고 기온은 섭씨 39.4도에 달했다.

2. 화물 등으로 위장하려고 자극제 살포

[자료제공 / 샌안토니오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샌안토니오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현장에 수사관을 파견해 증거를 수집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크레이그 라러비 수사관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최악의 밀입국 사건이라며 “범죄 카르텔과 연계된 밀입국 알선 조직은 사람을 상품처럼 취급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밀입국 조직이 사람 체취를 없애고 화물 등으로 위장하기 위해 불법 이민자들에게 자극제를 뿌렸다고 전했다. 텍사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트레일러 운전사 등 3명을 체포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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