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소속사와 공연 기획사 간 갈등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공연 기획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나섰으나, 기획사가 이를 반박하면서 콘서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재_인스타그램)
(김희재_인스타그램)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7일 “공연 기획사인 모코 이엔티(ENT)를 상대로 체결한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소장에서 “모코 ENT 측은 서울·부산·광주·창원에서 열리는 공연과 관련해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모코 ENT 측은 소속사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모코 ENT 관계자는 “다음 달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김희재는 단 한 차례도 연습에 나오지 않았고 (공연에 쓰일) 음원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거의 15일 동안 소속사 측과 연락도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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