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월 넷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한국GM ‘GMC’ 브랜드 출시

GM브랜드 데이 [한국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GM이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GMC'를 출시하며 캐딜락·쉐보레·GMC로 이어지는 멀티브랜드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GMC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다.

1902년 출범한 GMC는 내구성과 기술력을 내세워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고, 국내에서는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GM은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고, 이후 GMC는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는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핵심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어 "GMC 도입으로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GMC 시에라 드날리 [한국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공개된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시에라 드날리에는 6.2L(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과 제원 등 제품에 대한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지프 ‘뉴 컴패스’ 출시

지난 23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프리미엄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뉴 컴패스'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 컴패스는 지난 2018년 국내에 선보인 2세대 컴패스의 부분 변경 차종으로, 국내에는 리미티드 2.4 FWD, 리미티드 2.4 AWD, S 2.4 AWD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지프, 콤팩트 SUV '뉴 컴패스' 국내 출시 [연합뉴스 제공]

뉴 컴패스 실내에는 10.25인치(S트림)의 계기반과 10.1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용량은 최대 1천693L에 달한다. 2.4L 멀티에어 엔진과 6단 및 9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175마력, 최대 23.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트림에 따라 9.6~9.7㎞/L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리미티드 2.4 AWD와 S 2.4 AWD의 경우 최대 토크를 각 바퀴에 완전히 전달해 동급 최상의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은 뒤축 분리 기능으로 4륜과 2륜의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격 시동 시스템 등의 편의 기능과 주차 보조 시스템, 언덕 밀림 방지,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등의 운전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벤츠 '더 뉴 EQS 350'

지난 23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S'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더 뉴 EQS 350'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EQS의 실내에는 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에서 선보인 운전석의 12.3인치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운전자는 시야각과 빛의 조건 등과 상관없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더 뉴 EQS 35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EQS 350에는 90.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440㎞(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터로 최고 출력 215㎾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6.6초가 걸린다. 더 뉴 EQS 350은 최대 170㎾ 출력의 급속 충전과 9.6㎾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더 뉴 EQS 350에는 기존 'EQS 450+' 모델에 탑재된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와 도로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 픽셀 밝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탑재됐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은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달한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S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듀얼 모터가 탑재된 '더 뉴 EQS 450 4MATIC'과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최초의 전기차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53 4MATIC+'를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