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점검 마치고 발사만 남았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지식용어]
최종 점검 마치고 발사만 남았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6.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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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윤아Pro] 대한민국도 우주의 문을 계속 두드리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궁화위성 1, 2, 3호의 발사로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위성통신시대를 열게 되었고, 현재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누리호’는 대한민국의 우주발사체로 국내 기술로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 발사체 및 플랫폼 기술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누리호는 총 3단의 액체로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1단에는 추력 735 kN의 75톤급 엔진 4개를 클러스터링하여 총 300톤의 추력을, 2단에는 75톤급 엔진 하나를 사용한다. 3단에는 7톤급 엔진 하나를 사용한다.

누리호 계획은 한국형 우주발사체와 플랫폼 관련 기반 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진행된다. 2021년 10월 21일 300t급 추력으로 1.5t의 위성 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는 1차 시험발사가 진행되었고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실제 운용 가능한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탑재되며, 2024년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초소형 위성 1호가 함께 탑재된다. 2025~30년에는 500kg 이하의 소형위성 수요 증가에 대비해 소형 발사체 플랫폼으로 연계 및 확장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과 2027년에는 초소형 위성 5기와 6기를 탑재하고 발사되며 2030~40년에는 저궤도 대형 위성, 정지궤도위성 등 다양한 우주임무 수행과 관련한 국내 수요에 따라 대형 발사체 플랫폼 관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작년 10월 발사된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총 3단계의 발사체 분리와 페어링 분리가 계획대로 이루어지며 목표 고도인 700km에 위성 모사체를 올려놓았으나 최종 3단 엔진의 연소가 46초 일찍 종료되며 목표로 했던 위성체의 속도인 초속 7.5km에 안타깝게도 도달하지 못하며 실패를 경험했다.

지난 누리호 1차 발사에는 1.5톤의 위성 모사체가 실렸던 반면 이번 2차 발사에는 큐브위성4기를 포함한 성능검증위성을 위성 모사체와 함께 탑재한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우주궤도 투입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초속 7.5km 비행속도를 달성 후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하면 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임무를 성공하게 된다.

당초 누리호 2차 발사일은 15일이었지만 16일로 하루 미뤄졌고 2차 발사가 예정일 하루 전 다시 무산됐다. 처음 미뤄질 때는 누리호가 발사될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지역에 비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발사일을 미뤘다. 그리고 두 번째로 미뤄졌을 때는 항우연에 따르면 원인 모를 센서 신호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발사가 불가능해졌다.

현재 항우연 측이 문제 원인을 파악 중이기에 발사를 언제쯤 재추진할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예비일을 16∼23일로 설정해 둔 상태다. 만약 이 기간 내에 문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해야 한다. 

미완의 성공이었던 1차 발사를 보완해 모든 준비를 마친 ‘누리호’ 2차 발사. 우주대국의 꿈을 실은 2차 발사를 성공하면 한국은 우주 강대국 반열에 오를 수 있다. 2차 발사가 통한의 46초를 넘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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