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실종된 영국 언론인의 아내가 실종자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으나 브라질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1. 시신 발견됐다고 주장

[자료제공 / 브라질 글로부 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

현지시간으로 13일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인 언론인 돔 필립스의 아내 알레산드라 삼파이우는 남편과 동행자인 브라질 원주민 전문가 브루누 아라우주 페레이라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삼파이우는 경찰로부터 시신 2구의 위치가 확인됐으며, 신원 확인을 위한 법의학 절차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삼파이우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실종자들의 소지품이 발견됐으나 시신을 찾지는 못했으며, 시신을 찾으면 가족과 언론에 즉시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원주민 마을 인근서 실종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신 발견 여부를 둘러싼 공방은 가뜩이나 더딘 수색작업으로 비난받는 경찰을 더욱 궁지에 몰고 있다고 브라질 매체들이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발리 두 자바리 원주민 마을 인근에서 실종됐다. 경찰과 군은 이들의 목적지였던 소도시 아탈라이아 두 노르치에서 멀리 않은 상 가브리엘 마을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왔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한 데 이어 전날에는 필립스의 부츠, 배낭, 옷과 페레이라의 건강 카드, 검은 바지와 샌들, 부츠 등 개인 소지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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