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퍼스트브랜딩' 국도형 작가,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올바른 시장이해 필요"
[인터뷰] '퍼스트브랜딩' 국도형 작가,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올바른 시장이해 필요"
  • 보도본부 | 이우진
  • 승인 2022.06.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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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6일 출간 된 경제/경영서 '퍼스트브랜딩(떠오름 출판사, 저자 국도형)'이 7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떠오름 출판사가 온라인으로 주최한 저자와의 만남 자리에서 출판배경에 대해 그는 "책 판매고보다 시장에서의 퍼스널브랜드 영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 4차산업, 그리고 코로나시대가 도래하며 퍼스널브랜드 시장이 훨씬 더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상업적 콘텐츠들이 난립하는 실정이다. 퍼스널브랜드라는 영역은 다른 영역과 다르게 한 사람의 삶 자체가 상품이자 브랜드가 되어야 하는 특이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책임감 있게 접근해야 한다. 단순한 행위만으로 퍼스널브랜드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맨 앞에 보이는 나무 몇 그루를 보고 숲 전체의 속성을 논하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며 "적어도 퍼스널브랜드라는 영역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자신이 타인의 삶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의 정도와 그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한 일문일답.

Q. 7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는데

A. 영광이다. 이전에 출간했던 당신의 몸값은 얼마입니까 라는 책이 초반에 반짝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가 내리막길을 경험했기에 사실 이번에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웃음) 잘 접속하지도 않는 페이스북에 피드 하나 올린 것 빼고는 지인 홍보 한 번 하지 않았다. 콘텐츠로만 승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계약한 출판사가 워낙 마케팅에 강점을 보이는 곳이다 보니 실력 때문인지 마케팅빨(?)인지 잘 모르겠다. 출판사에서는 아무리 마케팅에 열을 올려도 결국 판단은 대중의 몫이라며 다독여주긴 했지만...(웃음) 좀 더 지켜보고 싶다. 선택해주신 많은 독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Q. 국내 최대 재능거래 플랫폼 '퍼스널브랜드' 영역에서 수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들었다.

A. 주변인들도 잘 모른다. 나는 두가지의 브랜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전문 컨설턴트로서의 정체성이고 또 하나는 사회공헌단체를 이끄는 단체인 으로서의 정체성이 그것이다. 퍼스널브랜드를 다루는 사람 입장에서 자기 브랜드 하나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면서 돈을 받는 것은 매우 양심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돈을 버는 수단으로써 존재하고 하나는 내 삶을 나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써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양쪽 중 어느 것 하나가 너무 독보적으로 보이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컨설턴트로서 부각 되는 것은 분명 높은 수익을 보장 받겠지만 또 다른 나인 시민단체 대표로서의 진실성이 왜곡 될 수 있다고 본다. 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퍼스널브랜드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다. 훅 떴다가 훅 가라앉는 브랜드를 가지고 우리는 좋은 브랜드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강연자리에서 ‘브랜드는 '후해석'이다’라는 견해를 주지하는 편인데 결국 죽을 때까지 내 삶을 내 삶답게 살 수 있어야 좋은 퍼스널브랜드를 가졌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런 이유로 재능거래플랫폼에서의 성과를 스스로 알리지도 않고 강조하지도 않는 편이다. 이번 책에도 표지를 비롯해 관련 내용은 내지에서조차 거의 담지 않았다. 청년들을 위한 재능기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내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단순히 잘 나가는 컨설턴트보다도 한국에서 퍼스널브랜드라는 영역에 대한 바른 접근을 이뤄낸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

Q. 두가지의 삶을 사는 것이 부담될 때도 있지 않나.

A. 부담이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부담은 '한국사회공헌협회'라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중심 사회공헌 단체를 설립해야겠다고 결심한 시점부터 다 털어버렸다. 지금도 내 삶에서 단체활동을 빼놓으면 스스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낄 정도이다. 다른 인터뷰 등에서도 밝혔지만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사는 것이고, 그것을 원하는 이유는 내가 죽을 때 슬퍼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으로부터 시작 된 것이다. 사실 컨설턴트로서의 활동 또한 누군가의 삶에 기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업적인 만족도도 아주 높은 편이지만 협회 활동은 궁극적으로 여러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집단지성과 개인의 인사이트들을 모아 폭발시키는 과정이라는 인식관 속에서 존재한다. 매일이 즐겁고 흥미롭다. 비록 양쪽으로 비용이 나가는 리스크가 존재하긴 하지만 1년에 수백만 원씩 내고 영어학원도 등록하는 시대에 그 정도 비용투자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컨설턴트 시장을 통해 자본주의 질서에 대해 치열하게 배우고 비영리 활동을 통해 삶에 대한 고찰을 이룬다. 많은 이들을 돕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사실은 내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본다. 이런 의미로 나는 진정한 워라밸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Q. 워라밸을 언급했는데 한 영역의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바라보는 워라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사전적인 정의가 워킹과 라이프의 밸런스, 즉 일과 삶의 균형이지 않은가. 대표적으로 퇴근 후에 업무 연락 나누지 않기, 정시 퇴근, 유연한 근무행태 등으로 표현된다고 알고 있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의 못하는 부분도 있다. 일단 '균형'이라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생각이다. 하루 10시간 일하고 14시간 쉴 수 있다면 그것이 워라밸일까? 내지는 8시간 근무하고 16시간 개인 시간을 보낸다면 그것이 워라밸인가? 궁극적으로 일이 개인의 삶을 과도하게 침범하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 내린다면 자리 잡기 이전의 자영업자나 사업가, 프리랜서 들은 전부 워라밸 실천이 불가능한 범주에 있지 않나 싶다. 그렇게 되면 '워라밸'이라는 개념은 결국 직장 근로자들이나 근로소득자들 중심의 개념일 수밖에 없다.

모두에게 통용되지 않는 개념을 가지고 인간 삶의 철학적 방향성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내가 바라보는 워라밸이란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쉴 수 있는 본질적 자유를 뜻한다. 잘 아시겠지만 숫자나 데이터화 할 수 없는 인간 사회의 모든 개념들, 사회 시스템, 법률, 이론 같은 것들은 언제든 관점에 따라 해석이 바뀔 수 있는 것들이다.

전문 퍼스널브랜드 컨설턴트로써 '워라밸'을 달성하려면 일과 삶을 하나로 합치시키든지 아니면 일과 삶을 완전히 분리시킬 수 있는 자유를 쟁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과 삶을 분리시켜 생각하기에 우리의 삶은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결국 '일'에 쓸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놀고 싶을 때 놀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여행가고 싶을 때 여행가고 이런 모든 것들을 누리려면 결국 경제활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경제활동은 곧 일이다. 어차피 못 피한다. 자기 가치를 높여서 시간당 버는 소득을 늘리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많은 자유를 제한하며 그 안에서 눈높이를 낮추든지 선택지가 많지 않다. 일을 하든 놀든 자든 결국은 내 시간이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쪽이 훨씬 더 득이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해결되지 않는 일을 가지고 고민만 하거나 사회적 불만만 제기하고 있는 일은 참으로 어리석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워라밸을 이루려면 아이러니하게도 내 삶을 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 독립을 이뤄야 가능한 것이다. 좋은 복리후생 조건에 좋은 급여 수준의 기업, 주 4일제를 시행하는 기업, 52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소위 좋은 기업 같이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갖다 붙여도 결국에 '급여'라는 족쇄에 걸려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누가 시키지 않아도 능률을 올리기 위해 일이 끝나고 일생각을 해야 하는 필연적 고충을 피해갈 순 없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내 책에서도 서두에 '워라밸' 찾을 시간에 자기 브랜드 활동에 매진하라는 내용을 담았는데 워라밸 자체를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써 적었다.

Q. SNS활동을 특별히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는?

A. 일부러 안하는 것은 아니다.(웃음) 잘 모르지만 몇 년 전까지 유튜브 활동도 했었다. 다른 분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SNS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만들지 않았다는 정도일 것이다. 솔직히 성향과 잘 맞지 않는 것이 제일 크다. 나는 그냥 하기 싫은 일은 가급적 안하려는 타입이다. 그 대가가 아무리 크더라도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유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설적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얘기했던 것처럼 과도한 SNS 활동은 너무나 금쪽같은 내 시간을 버리는 일과 같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신경 안 쓴다더라도 콘텐츠를 올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그 안에서 기뻐하고 실망하고 때로는 분노하고 이런 것들이 너무 과도한 감정소모이자 내 삶의 또 다른 족쇄라는 생각이다.

Q. 일반적으로 SNS활동 없이는 퍼스널브랜드 영향력을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SNS를 중심으로 펼치는 퍼스널브랜드 방식은 현재까지도 최고의 PR학자로 추앙받는 애드워즈 버네이스가 제창한 '모든 권위는 대중으로부터 나온다'에 기인한 접근 방식이다. 나 또한 충분히 동의한다. 이론적으로 틀렸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시장에서 SNS를 중심으로 퍼스널브랜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알고 있다. 퍼스널브랜드라는 영역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이루느냐에 따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한다.

다만, 결국 SNS라는 것도 분명히 유행이 존재하고 그 안에 존재하는 팔로워들 또한 전체를 두고 기존 연예인들에게 존재하는 '팬'이라고 해석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집중되는 관심과 급격한 유명세와 인지도 확장에 있어 해당 인플루언서가 ‘여론을 관리할 수 있는 노련미를 갖추었냐’ 까지 고려해야 하는 영역이다. 많이 봐오지 않았는가. 같은 잘못이라도 연예인보다 인플루언서가 훨씬 더 날 선 비판의 대상이 되고 그로인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리는 일들 말이다.

나도 직업상 많은 유명 유튜버들을 탄생시킨 바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 팔로워라는 존재가 얼마나 많은 허상을 지니고 있는가이다. 보통의 1인미디어 활동의 경우 사람 본연의 개성이나 캐릭터보다 시작은 대부분 그들이 발행하는 콘텐츠를 두고 평가 받는 방식이다. 유튜브 같은 경우 창작자들의 플랫폼 의존도가 거의 100%에 가까운 플랫폼이라고 바라보는데 예를 들어, 우리가 유튜브를 보며 '구독'을 한다는 행위만 두고 보자면 그 사람에 대한 지지보단 그 사람이 발행한 콘텐츠를 우연히 접하고 이후의 기대심리가 반영 된 결과에 훨씬 더 가깝지 않겠는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유튜브는 개인의 노력여하와 별개로 플랫폼 자체의 노출알고리즘에 걸리느냐 안 걸리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이런 활동들이 지속되어 콘텐츠보다 개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소위 말하는 충성도 높은 '팬층'으로 전환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단순히 팔로워가 많이 모였다고 해서 그 사람의 브랜드 영향력 척도로 삼기에는 빈틈이 너무 많다. 특히, 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퍼스널브랜드' 개발의 관점에 있어서 SNS활동은 나에 대한 이해도가 적고 접점이 적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방식이기에 반대급부적인 여론 관리가 될 수 있는지가 실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본다.

모 인플루언서의 호박죽판매 CS관리 미숙으로 인해 생겨났던 수많은 네거티브를 생각해보라. 나는 지금도 정말 유명한 S급 인플루언서들의 PR관리를 연단위로 맡고 있다. 실제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어떤 일들이 생겨나는지 면밀히 관찰할 수 있는 범주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유명세와 인지도가 얼마나 많은 허상을 만들어내고 브랜드가치에 흠집을 낼 수 있는지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았다.

그런 의미로 SNS를 중심으로 한 퍼스널브랜드 형성을 컨설팅 하시는 분이라면 단순히 팔로워를 모집하는 방법에 국한시키지 말고 플랫폼 인기가 시들어버리거나 특정 이슈가 생겨 인기가 없을 때보다 더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해당하는 여론관리 전략이나 PR리스크 관리까지 같이 다뤄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로 SNS등의 대중활동은 지속가능한 '퍼스널브랜드'의 개발 관점에서 내적으로 실력은 기본이고 그에 상응하는 커리어 관리, 풍부한 현장경험, 이론적 토대, 실적 등이 담보 된 상태에서 순서적으로 가장 마지막에 자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지도를 쌓는 것은 마케팅 투자로 가능한 일이지만 명성이라는 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방식이 다르더라도 나와 같은 신중한 견해를 가지고 퍼스널브랜드 시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대하여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고 싶다.

Q. 향후 계획 중인 일은 무엇인가.

A.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안날 정도이다. 사실 컨설턴트 활동은 최대한 빨리 실무에서 손을 떼고 싶다. 내가 직접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이미 수많은 사회적 인사를 배출하였다. 조금 더 노력해야겠지만 이제 간신히 어디 가서 내 직업은 '퍼스널브랜드 전문가입니다‘라고 개미만한 목소리로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인 것 같다. 현장에서 최대한 빨리 은퇴하고 좋은 개인브랜드매니저들을 한국에서 만들어 내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더 잘 알아야한다. 국내1호 개인브랜드매니저라는 직함을 다는 순간 내가 한 업계 전체를 이끌고 대변해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감이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웃으며) 그 덕분에 엄청나게 게으른 나 같은 사람이 조금은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퍼스트브랜딩의 경우 입문서 성격으로 원고를 썼기 때문에 조금 더 실무서에 가까운 책도 한 권 더 낼까 생각중이다. 코로나에 대한 이슈가 다소 줄어듦에 따라 협회 오프라인 활동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실제로 5월에는 주말에 하루도 못 쉬었을 만큼 온갖 행사들이 계속 이어졌다. 물론 나보다 함께하는 멤버들이 훨씬 더 고생이 많았지만..(웃음) 죽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본질적 목표는 변하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간 내 삶에 대한 고찰을 이루며 내가 진짜 이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끝없이 던졌는데 드디어 답을 찾았다. 한국에서 사람을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정확한 공식 같은 것을 찾아 대한민국을 우러러보는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 내용을 보급하고 싶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아마도 평생을 바쳤을 내 콘텐츠를 제공하되 그 조건으로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을 보급하고 싶다.

어려서부터 막연하게 국가대표가 되고 싶었는데 큰 재능이 없다보니 포기하고 살았다. 하지만 문득 ‘굳이 스포츠로만 국위선양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죽기 전에 꼭 대한민국의 정신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 세계라면 너무 거창한 것 같고 한국을 우러러보는 여러 개도국 같은 곳들에 전달하고 싶다. 왜 굳이 종교적인 이유로만 학교를 지어주고,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을 해야 하는가 싶다. 우리나라의 홍익인간 정신은 전세계 최고의 민족이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우리가 태어난 이유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되니까 말이다. 아직 공부가 부족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처럼 태어난 이유가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민족 이념을 보지 못했다.

이 나라는 불과 100년도 안 된 시간 속에 식민지배를 받았고, 내전을 겪었고, 국가재정이 부도나는 오만가지 일을 겪은 나라이다. 우리 민족정서가 '한'이라고 얘기하는데 너무나 동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현재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군사 강국이 되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땅위의 사람들은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기득권이나 지도자들은 다 도망가고 나 몰라라 하는데 민중들이 들고 일어나 위기를 극복하는 나라다. 멀리는 임진왜란의 의병들이 그랬고, 일제 강점기 항일투쟁이 그러했으며, 새마을 운동, 금모으기 운동 셀 수 없을 정도다.

이 나라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그러기 위해 돈도 더 많이 벌고, 의미 있는 일들도 많이 하고, 개인의 성장도 많이 이루면서 정진할 생각이다. 아까 워라밸 얘기했었는데 나에겐 이게 워라밸이다. 지금은 '한국의 정신을 알리는 일' 이것이 내 삶의 구체적 목표가 되었다. 한 번 사는 인생 언제 끝날지 모르나 칭찬도 많이 듣고 욕도 많이 먹어보고 성취감도 얻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향후 계획이다. 전 세계 공통적으로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이 죽기 전에 그간 현세에 있었던 일들이 필름처럼 지나간다고 하던데 눈 감을 때 쯤 내 인생 필름들을 하나씩 회상하며 행복하게 마무리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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