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향기와 김새론이 같은 나이이지만 다른 환경에 처한 모습으로 강렬한 대조를 이뤘다.

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KBS1 특집극 '눈길'(유보라 극본, 이나정 연출)에서는 부잣집 딸인 강영애(김새론)의 외향적인 모습을 보고는 부러움의 눈길을 바라보는 최종분(김향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장영남)가 마친 일감을 쌀로 바꾸는 심부름을 하기 위해 영애의 집을 찾은 종분은 학교에 가기 위해 교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나온 영애를 보게 됐다. 자신의 행색과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

▲ 김향기와 김새론이 같은 나이이지만 다른 환경에 처한 모습으로 강렬한 대조를 이뤘다.(출처/KBS)

이에 집으로 돌아온 종분은 엄마에게 학교에 보내달라고 조르다 혼만 났다. 엄마는 "그럼 그 집에서 태어나지 왜 내 배에 탔느냐"면서 구박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분(강영옥)의 악몽 속 장면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야기가 19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살얼음이 위태롭게 깔린 강에 영애가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강 위를 걷고 있다. 그 뒤를 종분이 소리치며 쫓았지만, 영애는 정신을 잃은 표정이다. 이대 얼음이 깨지며 영애는 강에 빠져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눈길'은 일제의 수탈 속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2부작 드라마다. 종군위안부의 비극을 소재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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