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 작가와 함께한 홍철책빵(왼쪽),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공간 연출(오른쪽)

미술시장은 역대 최대 호황기를 맞으며 올해 1조 원 시장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까지 부산에서 진행한 '아트부산'은 1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고, 최대 매출액인 746억원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중소 미술관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 북촌에는 평일에도 미술관을 관람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인다. 

미술시장 변화의 중심에는 특별하고 남들과 다른 것을 찾는 MZ세대가 있다. 또 중장년층까지 문화예술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쇼핑하며 미술 작품을 고르는 소비자를 뜻하는 '아트슈머(ART+Consumer)'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미술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아트마케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전자제품 등과 같은 소비자 고관여 제품들은 앞다퉈 특별한 컬러와 아티스트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페인트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아트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으로는 노루페인트를 꼽을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색채연구실을 설립하고, 세계적인 컬러 회사인 팬톤과 함께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그동안 컬러에 대한 진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컬러는 미술을 비롯한 문화예술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러한 배경으로 노루페인트는 미술관, 사진전과 같은 다양한 아트 공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엔 스트리트 아트 디렉터 한해동 작가 등 개성있는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아트웍을 개발했고, 사회공헌 벽화에 대한 컬러 자문을 진행하며 남다른 아트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루페인트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에도 아트를 연계했다. 올 초 새로운 슬로건 '[   ], 가치를 올리다.노루페인트'를 발표한 바 있는 노루페인트는 페인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노루아뜰리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왑 작가와 함께한 노루아뜰리에는 수만명이 참가자가 몰리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후에도 일러스트레이터 김다예 작가와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이벤트 포스터챌린지를 준비하는 등 아트를 연계한 이벤트, 사회공헌, 미술 콜라보 등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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